국내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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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상황이라면 뛸 것이다' 돌아온 캡틴 구자욱, 무릎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삼성 라이온즈의 캡틴, 구자욱(31)이 돌아왔다.일본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귀국한 구자욱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했다.전날 귀국한 구자욱은 이날 오전까지 병원 치료를 받았고, 경기 시작 두 시간을 앞두고 잠실구장에 도착했다.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구자욱은 "현재 몸 상태는 꽤 좋아졌다"며 "1회부터 나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일단 출전 준비는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어 "주루 플레이를 할 정도로 호전된 상태는 아니다"라며 "다만 중요한 상황이라면 뛸 것이다. 무릎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구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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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총동원' 박진만 삼성 감독, 상황 따라 구자욱 대타·원태인도 구원 출격
대구로 돌아가기보다는 광주로 향하길 바라는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에 전력을 총동원한다.왼쪽 무릎 인대를 다친 간판타자 구자욱과 에이스 원태인도 출전 대기한다.박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치러지는 LG 트윈스와 PO 4차전에 앞서 "구자욱의 왼쪽 무릎 통증이 많이 사라졌다"며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경기 중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대타로 내보낼 수 있도록 구자욱을 대기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오늘 미출장 선수는 투수 황동재와 이호성"이라며 "원태인도 상황에 따라 등판할 수 있도록 할 참"이라고 해 4차전에서 끝내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삼성은 LG 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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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4차전 출전 의지 불태워' LG 에르난데스, 지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정신적으로는 준비됐다
올가을 투혼을 펼치는 LG 트윈스의 '수호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9)는 202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을 앞두고 경기 출전 여부에 확답을 꺼리면서도 정신적으로는 준비돼 있다며 의지를 다졌다.에르난데스는 "지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정신적으로 준비돼 있다"며 "일단 (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했다. 출전 여부는 코치진이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에르난데스는 kt wiz와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등판해 팀의 PO 진출을 이끌었고, 17일 삼성과 PO 3차전에 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무려 60개의 공을 던지며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시리즈 전적 2패로 벼랑 끝에 몰려있던 LG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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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LG 염경엽 감독, 오늘은 손주영이 수호신으로 나선다
여전히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벼랑 끝에 선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불펜의 필승 카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투입하지 않고 4차전을 치른다.염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PO 4차전을 앞두고 "에르난데스는 오늘까지 쉰다"며 "PO 5차전까지 가면 좋은 카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틀 전 3차전에서 60개를 던지며 3⅔이닝 무실점 역투로 세이브를 따내 팀의 1-0 승리를 지킨 에르난데스는 오른팔 뭉침 증세로 4차전에도 쉴 참이다.에르난데스를 대신해 왼팔 손주영이 쌍둥이의 수호신으로 나선다.염 감독은 "산발 투수 디트릭 엔스 이후 필승 계투조를 차례로 투입할 예정이며 주영이는 새로운 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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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방망이 풀릴까? 대구 2경기 20점, 잠실에선 0점…디아즈 앞장선다
삼성 라이온즈는 LG 트윈스와 202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 2차전과 3차전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1, 2차전에선 각각 10득점씩 쏟아내며 2연승 했지만,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3차전에선 무득점에 그치며 0-1로 졌다.삼성의 득점력이 떨어진 건 장타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삼성은 13일 PO 1차전에서 팀 홈런 3개, 15일 PO 2차전에서 팀 홈런 5개를 쏟아냈으나 17일 PO 3차전에선 단 한 개의 홈런도 터뜨리지 못했다.타자친화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맹활약하던 삼성 중장거리 타자들은 투수친화구장인 잠실구장에선 맥을 추지 못했다.특히 PO 1, 2차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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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카드가 만들어졌다' 염경엽 감독, 선수들 컨디션 체크...최대한 활용
LG 트윈스는 '수호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9) 없이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염경엽 LG 감독은 "경기가 하루 연기돼 싸울 수 있는 새로운 카드가 만들어졌다"며 "다만 에르난데스는 (어깨) 뭉침 증세가 있어서 (19일 경기 투입을) 신중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염 감독은 "일단 내일 체크를 할 것이지만, 내일까지 쉴 가능성이 크다"며 "출전이 가능한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한 뒤 이길 수 있는 카드를 최대한 활용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4차전을 이기면 에르난데스가 5차전에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좌완 선발 자원) 손주영도 (4차전에 등판할) 새로운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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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눈도장' 삼성 김윤수, 오스틴 킬러..내 공에 관한 확신이 들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오른손 강속구 투수 김윤수(24)는 올가을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김윤수는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3차전에서 LG 트윈스의 강타자 오스틴 딘을 상대로 표적 등판해 모두 완벽하게 제압했다.13일 1차전에선 7-4로 앞선 7회초 2사 1, 2루에서 삼구삼진으로 잡았고, 15일 2차전에선 6-1로 앞선 7회초 2사 만루 위기에 등판해 역시 단 공 3개로 유격수 앞 땅볼 처리했다.그리고 17일 3차전에서는 0-1로 뒤진 5회말 2사 1, 2루 위기에서 공 '1개'로 오스틴을 우익수 뜬 공으로 요리했다.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윤수는 '유독 오스틴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말에 "PO에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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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선례' PO 우천 취소 여파, 정규시즌 2위 삼성보다 3위 LG에 유리
프로야구 역대 포스트시즌(PS) 단일 시리즈에서 우천으로 2경기가 취소된 사례는 총 두 번 있었다.1996년 정규시즌 3위 한화 이글스와 4위 현대 유니콘스가 맞붙은 준플레이오프(준PO), 2014년 정규시즌 3위 NC 다이노스와 4위 LG 트윈스가 대결한 준PO에서 나왔다.1996년 준PO는 2차전이 이틀 연속 취소됐고, 2014년 준PO 역시 2차전이 이틀 연속 열리지 못했다. 결과도 비슷했다.3전 2승제로 열린 1996년 준PO는 1차전 승리 팀이자 하위 팀 현대가 3일 만에 열린 2차전에서 한화를 4-2로 꺾고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5전 3승제로 펼쳐진 2014년 준PO 역시 1차전에서 승리한 하위 팀 LG가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한 뒤 2차전을 잡아냈고, 4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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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취소 반가워' 박진만 삼성 감독, 선발 투수 쪽에선 꿀맛 같은 휴식이 됐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비로 경기가 취소된 것에 대해선 반가움을 드러냈다.삼성은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와 좌완 백정현이 부상으로 이탈해 데니 레예스, 원태인, 황동재 3명으로만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박 감독은 "만약 (PO 시리즈가) 5차전까지 간다면 원태인은 이틀 여유가 생긴다"면서 "선발 투수 쪽에선 꿀맛 같은 휴식이 됐다"고 만족해했다.만약 경기가 정상적으로 치러졌다면 LG 좌완 선발 디트릭 엔스를 겨냥해 우타자 전병우, 이성규를 선발 라인업에 넣었을 것이라고 했다.박 감독은 "4차전 은 미출전 선수를 제외한 투수들은 전원 대기"라면서 불펜 총력전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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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투수로 첫 기록' 임찬규, 역대 6번째 '단일 PS 3연속 선발승'
올가을 '쌍둥이 수호신' 임찬규(LG 트윈스)가 KBO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임찬규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 승리로 '단일 포스트시즌(PS) 연속 선발승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고 18일 밝혔다.한국프로야구 사상 6번째이자 9년 만에 작성된 기록이다. LG 소속 투수로서는 처음이다.1986년 김일융(삼성 라이온즈)이 처음 달성했고 정민태가 현대 유니콘스에서 2000년과 2003년 두 차례 기록했다.이후 2015년 두산 베어스 소속의 더스틴 니퍼트와 장원준이 나란히 3연속 선발승을 거뒀다. LG의 한국시리즈 진출 희망이 남아있는 만큼 임찬규가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있다.임찬규는 지난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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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구장에서 야구 경기를?' 라이온즈파크와 잠실구장보다 훨씬 특이한 구장은...중앙 펜스 147.2m에 우측 펜스 78.6m
삼성 라이온즈 팬들과 LG 트윈스 팬들이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라팍)와 서울 잠실구장 구조에 대해 연일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라팍은 너무 작고, 잠실은 너무 크다는 것이다. 플레이오프 1, 2차전이 열린 라팍에서는 홈런이 무려 11개가 터졌다. 삼성이 8개를, LG가 3개를 쳤다. 안타는 두 팀 합해 45개가 난무했다. 글자그대로 난타전이었다. 득점은 29개나 나왔다. 하지만 잠실구장 3차전에서는 홈런은 아예 없고 안타는 10개가 나왔다. 득점은 단 1개밖에 없었다. 라팍에서는 홈런이 될 수 있었던 타구가 잠실에서는 외야 플라이 또는 파울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야구장 내야 규격은 정확하게 정해져 있는 반면 전체적인 경기장의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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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비'가 반갑다, 왜? 이승엽의 후계자로 평가받았던 그가 돌아온다!
과거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 이승엽은 손 부상으로 도저히 타격을 할 수 없자 하라 감독은 그에게 '치지 않아도 좋으니 타석에만 들어서 달라'고 요청했다. 라이벌 주니치 드랜곤즈의 정규리그 우승을 홈 구장인 도쿄돔에서 지켜볼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상대 투수들에게 압박감을 주기 위해 타석에 서 있어달라는 것이었다. 당시 요미우리 4번타자였던 이승엽은 그런 존재였다.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 그는 이승엽의 후계자로 각광받았다. 이승엽의 뒤를 이어 해외 무대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삼성 잔류를 택했다. 올해 그는 정규리그에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타율 3할을 훌쩍 넘겼고, 홈런은 30개 이상을 쳤으며, 타점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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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으로 더 성장해야' 김택연, 입단 첫 해 두산 마무리로 활약하며 신인왕 예약
프로 입문 첫해에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한 김택연(19·두산 베어스)은 회복훈련을 위해 17일 서울 잠실구장으로 출근했다.김택연은 "더 높은 무대로 올라가서 경기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워하면서도 "그래도 올해 프로 1군 무대에서 뛰고, 포스트시즌도 경험했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엔 더 높은 무대에서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김택연은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신인상 수상이 유력하다.올해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김택연은 프로 첫해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올리며 맹활약했다.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과 두둑한 배짱으로 무장한 김택연은 빛나는 기록도 세웠다.7월 23일 잠실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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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갈량의 기우제 통할까? PO 4차전 비 예보 믿고 에르난데스 아끼지 않았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이 비로 하루 연기될 것을 고려해 3차전에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에게 긴 이닝을 맡겼다고 설명했다.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PO 3차전에서 임찬규(5⅓이닝 무실점)와 에르난데스(3⅔이닝 무실점)의 특급 계투로 1-0 승리를 거뒀다.대구에서 열린 PO 1∼2차전을 모두 패해 막다른 골목에 몰렸던 LG는 기사회생했다.염 감독은 "18일 비 온다는 것만을 믿고 (에르난데스의 이닝을) 길게 가져갔다. 우리나라 기상청을 믿는다"면서 "만약 비 예보가 없었다면 디트릭 엔스와 (후반을) 나눠 맡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18일로 예정된 4차전이 비로 취소되면 휴식일이 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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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힘을 쏟아냈다...LG 에르난데스, 수비 실수·내야 안타 불운에도 흔들리지 않고 '돌직구 정면승부'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지난 11일 kt wiz와 준플레이오프(준PO) 5차전에서 승리해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진출에 성공한 뒤 "내 마음속 최우수선수(MVP)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라고 말했다.준PO MVP는 당시 2, 5차전 선발승을 거둔 임찬규에게 돌아갔지만,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활약과 헌신에 고마움을 표현했다.당시 에르난데스의 활약은 대단했다. 준PO 5경기에 모두 등판해 7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2세이브 1홀드를 기록했다.외국인 투수가 5차전까지 열린 준PO에서 전 경기에 출전한 건 KBO리그 통산 처음이었다.7일 동안 5경기에 나선 에르난데스는 삼성 라이온즈와 PO에서도 자신의 모든 힘을 쏟아냈다.PO 1, 2차전에선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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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4차전은 외국인 투수 대결 '1차전 호투' 레예스 vs '8일 휴식' 엔스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 선발투수로 나란히 외국인 투수를 내세웠다.삼성과 LG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4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오른손 데니 레예스, 왼손 디트릭 엔스를 지명했다.PO 2연승을 달리다 3차전에서 일격을 맞은 삼성은 레예스를 앞세워 한국시리즈행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레예스는 지난 13일 PO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4차전 선발투수로 일찍이 낙점됐던 레예스는 당초 사흘만을 쉬고 마운드에 올라야 했지만, 2차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시리즈 일정이 하루씩 밀린 덕분에 꿀맛 같은 나흘 휴식을 가졌다.레예스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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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3차전의 백미' LG 에르난데스 vs 삼성 디아즈, 결정적 승부처서 힘으로 디아즈 제압
힘 대 힘으로 맞붙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LG 트윈스)와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의 투타 대결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3차전의 백미였다.삼성은 0-1로 끌려가던 8회초 김지찬의 내야 안타와 윤정빈의 볼넷으로 2사 1, 2루의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LG의 포스트시즌 필승 카드 에르난데스와 삼성의 홈런 타자 디아즈가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만났다.에르난데스는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등판해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의 특급 투구를 펼친 뒤 PO에서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팀이 PO 1∼2차전 연속 10점씩 허용하고 패한 탓이었다.그러나 이날에는 염경엽 LG 감독이 1-0으로 승기를 잡자 6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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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았다' LG, 삼성에 1-0 신승...엘린이 임찬규 삼린이 황동재에게 판정승
아직 끝나지 않았다.LG트윈스는 10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홍창기의 1타점 희생플라이를 잘 지켜내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4차전으로 몰고 갔다.특히 엘린이 출신 임찬규의 호투는 압권이었고 3.2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올린 에르난데스의 희생은 백미였다.LG는 임찬규, 삼성은 삼린이 출신 황동재를 선발로 내세웠는데 경기 전 선발 싸움만 봐도 LG의 우세가 점쳐졌었다.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는 딴판이었다.임찬규와 황동재 두 선발투수는 4회초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멋진 선발 대결을 펼쳤다.그리고 4회말 삼성 황동재가 오스틴을 볼넷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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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제갈량?' '차포마상 따 뗐는데 비까지라니' 삼성, 4차전 우천 취소 바라는 LG에 필승 전략 있나?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되자 엷은 미소를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당초 선발 예정이었던 엔스를 손주영으로 바꿨다. 엔스를 좀 더 쉬게 하기 위해서였다.결과적으로 그 전략은 실패했다. 손주영은 오래 버텨주지 못했다. 그렇게 2차전까지 내준 LG는 벼랑 끝에 몰렸다.잠실에서 열린 3차전에서 염 감독은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리고 푹 쉰 엘리 에르난데스를 길게 활용하며 경기를 마무리하게 했다. 4차전이 열릴 18일에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 때문이었다. 하루 쉬는 에르난데스를 4차전에 2차전처럼 기용하겠다는 것이다.비에 의존하려는 염 감독을 탓할 순 없다. 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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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이 좀 빠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 디아즈 파울 홈런...제일 아쉬워
'홈런 공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 2차전에서 홈런 8방으로 LG 트윈스를 거푸 잡았던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은 규모가 큰 서울 잠실구장에서 홈런이 될 뻔했던 타구가 파울이 되자 못내 아쉬웠던 모양이다.박 감독은 1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PO 3차전에서 LG에 0-1로 패한 뒤 공식 인터뷰에서 "르윈 디아즈의 파울 홈런이 아쉬웠다"며 "파울이 되면서 뭐랄까 기운이 좀 빠졌다고 할까. 오늘 점수를 못 냈기에 개인적으로 그 순간이 제일 아쉬웠다"고 돌아봤다.0-0인 4회 1사 1루에서 디아즈는 LG 선발 임찬규의 몸쪽 공을 제대로 퍼 올려 우측으로 날아가는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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