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을 때리고 환호하는 KIA 김호령.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051947150111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경기 초반부터 김호령의 배트가 살아났다. 2회 초 박세웅과의 대결에서 세 번째 던져진 직구를 정확히 포착한 그는 중앙 담장을 가뿐히 넘기는 125미터 아치포를 완성했다. 올해 첫 홈런이자 개인통산 소중한 한 방이었다.
4회 좌익수 앞 클린히트로 좋은 흐름을 이어간 김호령에게 결정적 기회가 찾아왔다. 5회 무사 만루 상황, 마운드를 넘겨받은 정현수가 던진 두 번째 슬라이더가 그의 배트 끝에 걸렸다. 다시 한번 중견수 머리 위를 시원하게 넘어간 타구는 똑같이 125미터를 날아가며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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