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을 치고 돌아온 김호령을 축하해주는 KIA 동료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052333390070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KIA는 롯데를 13-0으로 누르며 시원한 완승을 따냈다. 전날 8회 극적인 역전승(7-5)에 이어 연속 승리를 쌓아올린 KIA는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 달성을 확실히 했다.
KIA의 맹공은 경기 시작과 함께 불꽃을 튀겼다. 초회부터 고종욱이 개인 생애 첫 선두타자 초구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원사 후 패트릭 위즈덤이 전경기 마지막 타석에 이은 연타석 아치포로 초반 2-0 리드를 잡았다.
4회 고종욱의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얻은 KIA는 5회 공격에서 결정타를 날렸다. 오선우의 1타점 2루타로 문을 연 뒤,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호령이 시즌 두 번째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터뜨리며 10-0 대량 점수차를 만들어냈다. 김호령에게는 프로 데뷔 후 첫 한 경기 2홈런이자 첫 만루 홈런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이었다.
KIA의 맹타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위즈덤의 2타점 적시타와 최형우의 밀어내기 볼넷까지 합쳐 최종 13-0 완封승을 완성했다.
마운드에서는 KIA 선발 김도현이 빛났다. 7이닝 동안 3안타 2볼넷만 허용하며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롯데 타선을 완전히 침묵시켰다. 시즌 4승(3패)째를 따내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나섰다.
반면 롯데 선발 박세웅은 4이닝 11피안타(홈런 3개) 2볼넷 8실점으로 초반부터 무너져 팀에 큰 타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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