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 김서현이 7월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2탈삼진으로 시즌 21번째 세이브를 성공시켰다.
지난 3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강속구 제구력이 완전히 무너지며 0.2이닝 1실점 1탈삼진 3볼넷 1사구의 참혹한 기록을 남겼던 터라 이날의 세이브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었다.
특히 과거 자신에게 홈런을 얻어맞혔던 상극 타자 이주형을 154km 직구로 제압하며 삼진으로 처리한 장면이 백미였다.
마지막 타자 주성원을 상대로는 136km 슬라이더를 구사해 삼진으로 경기를 마감하며 하이라이트를 연출했다.
결국 이날 경기를 통해 김서현이 파워뿐만 아니라 완급조절 능력까지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전 경기의 부진을 딛고 곧바로 좋은 모습으로 반등한 점에서 정신력이 한층 단단해졌음을 증명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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