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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점 차 완파' 한국 여자농구, 대만 92-62 압승...윌리엄 존스컵 2위 도약

2025-07-06 06:30:00

여자 농구 윌리엄 존스컵 4차전 결과. 사진[연합뉴스]
여자 농구 윌리엄 존스컵 4차전 결과.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윌리엄 존스컵에서 호조세를 이어가며 대만을 대폭 격파했다. 압도적인 공격력과 수비력을 동시에 선보이며 30점 차 대승을 일궈냈다.

박수호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5일 대만 타이베이 허핑 농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 윌리엄 존스컵 여자부 4차전에서 대만 A팀을 92-62로 완파했다. 다음 주 13일부터 중국 선전에서 개막하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위한 실전 점검 무대에서 3승(1패)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지난 2일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준비팀인 대만 B팀을 21점 차로 제압한 뒤, 3일 일본 대학 선발팀에게는 유일한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4일 필리핀전과 이날 대만 대표팀전에서 연속 승리를 쌓으며 상승세를 탔다.
최종전 태국과의 경기를 앞둔 한국은 전승 행진 중인 일본 대학 선발팀에 이어 여자부 2위로 올라섰다.

이날 한국은 초반부터 균형 잡힌 공격을 구사했다. 1쿼터에서 강이슬(KB)과 박지현(소속팀 없음), 최이샘(신한은행) 등이 골고루 득점을 분산시키며 21-11로 두 자릿수 격차를 벌렸다.

2쿼터 들어서는 박지현과 이명관(우리은행)이 각각 9점과 6점을 터뜨리며 공격진을 이끌었다. 이 쿼터에서만 23점을 쏟아내며 전반 종료 시점 44-24로 20점 차 우위를 점했다.

3쿼터에서도 26점을 추가로 뽑아내는 화력을 과시하며 70-47로 승부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마지막 쿼터는 특별한 변수 없이 대승을 확정지었다.

개인 기록에서는 박지현과 강유림(삼성생명)이 나란히 20점씩을 기록하며 공동 최고 득점자에 올랐다. 신지현이 12점, 강이슬이 11점을 추가하며 고른 득점 분산을 보여줬다.
외곽 슈팅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박지현과 강유림이 각각 4개씩 성공시키는 등 3점슛 17개를 꽂아넣었다. 리바운드(34-24)와 어시스트(27-13) 부문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며 완벽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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