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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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포커스]WBC 대표선수 28명 중 19명 시범경기 외면…컨디션 부진인가? 관리 차원인가?
팀당 14게임씩 치르는 2023 KBO 리그 시범경기가 어느새 훌쩍 절반에 가까워 지고 있고 4월 1일 정규리그 개막까지도 불과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하지만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섰던 대표팀의 얼굴은 시범경기에서 찾아보기가 어렵다. WBC 대표팀은 본선 1라운드에서 호주와 일본에 내리 패한 뒤 체코와 중국에 승리해 2승2패로 조 3위에 머물면서 3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서 귀국했다.13일부터 열린 시범경기에 귀국하자 마자 출전하기는 어렵다고 하지만 15일 하루 휴식을 한 뒤 16일 경기부터는 출전이 가능하다. 일본에서 귀국해 시차적응도 할 필요도 없다. 실제로 박해민 오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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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37] 테니스에서 왜 ‘브레이크 포인트(break point)’라고 말할까
브레이크(break)는 외래어로 두 가지 뜻을 갖는다. 일반적으로는 기차, 자동차, 자전거 등에서 바퀴 회전을 멈추게 하거나 늦추게 하는 장치를 말한다. 스포츠에선 일정한 궤도를 이탈하는 의미로 쓰인다. 야구에서 투수가 던진 볼이 꺾여 들어가는 일이나 권투에서 클린치 하고 있는 두 선수가 떨어지는 일 등을 뜻한다. 골프에선 그린의 경사도를 나타낸다. 테니스에선 상대방 서비스 게임을 ‘부순다’는 의미로 쓴다.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break’는 ‘어기다’, ‘어긋나다’, ‘거스리다’라는 뜻을 갖는다. 고대 독일어 ‘breakanan’이 어원이며, 고대 영어 ‘brecan’이 변형돼 현재 영어에 이른다. 테니스에서 ‘브레이크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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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노트] KBL, 돈 안 낸다고 그러면 안 된다...캐롯의 PO 참가 허락해야
미국프로농구(NBA)는 구단주가 바뀔 때 새 구단주에 대한 재정 상태를 철저하게 조사한다. 결격 사유가 발견될 경우 없던 일로 해버린다.고양 캐롯이 KBL 가입비를 내지 않자 KBL은 캐롯의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박탈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돈 10억 원이 없어 쩔쩔 매고 있는 구난도 한심하지만, 그렇다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막겠다는 KBL의 발상은 참으로 기발하다.사태가 이 지경이 된 데는 캐롯을 인수한 기업에 1차적인 책임이 있겠지만, 그런 기업을 회원으로 승인해준 KBL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어쩌면 KBL에 가장 큰 책임이 있을 수 있다.KBL은 지난해 6월 신규 회원사 가입 심사에서 자료 부실을 이유로 캐롯의 회원 가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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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36] 테니스에서 왜 ‘어드벤티지’라고 말할까
테니스 그랜드슬램이나 프로대회에서 ‘조코비치 어드벤티지’, ‘나달 어드벤티지’라는 말을 하는 것을 TV 중계 등에서 듣는 경우가 있다. 이는 조코비치나 나달이 어드벤티지를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테니스 포인트를 계산할 때 40-40이 되면 듀스(deuce)라고 부르며 2포인트를 연속으로 따야 게임을 가져갈 수 있다. 이 룰을 어드밴티지(advantage)라고 부른다. 영어 어원 사전에 따르면 어드밴티지는 앞을 의미하는 라틴어 ‘Ante’와 고대 프랑스어 ‘Avant’를 거쳐 중세 영어 ‘Avautage’로 쓰였다가 16세기 이후 현재의 단어로 자리를 잡았다. 현대자동차에서 만든 소형자 아반테(AVANTE)도 스페인어로 ‘전진, 발전’의 의미로 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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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포커스]'똑같이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완전 다른 두 성향의 새내기' 마무리와 선발로 성공하고 싶은 김서현과 윤영철의 올시즌은?
김서현(한화 이글스)과 윤영철(KIA 타이거즈)은 제1순위와 2순위로 2023 KBO 리그에 발을 들여 놓은 완전 새내기다. 김서현은 150㎞가 넘는 빠른 볼을 던지고 윤영철은 구속은 140㎞대이지만 정교한 제구력이 돋보인다. 이미 고교시절부터 랭킹 1, 2위로 주목을 받은 선수들이다.김서현은 지난 14일 대전 KIA전에서 3-5로 뒤진 8회초 5번째 불펜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공언대로 신인투수에게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이닝을 시작할때 등판시켰다. 시작은 불안했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공식경기 첫 등판에 대한 부담이 큰 탓이었을까? 첫 타자 이우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시작했다. 이어 변우혁에게 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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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35] 테니스에서 왜 ‘매치(match)’라고 말할까
테니스는 포인트, 게임, 세트가 차곡차곡 쌓여 하나의 경기가 이뤄진다. 최종적으로 경기가 완성된 형태를 테니스에선 ‘매치(match)’라고 말한다. 이 코너를 통해 이미 포인트, 게임, 세트에 대한 용어 어원을 살펴봤다.(본 코너 932회 ‘테니스는 왜 이상한 ‘포인트’를 사용할까‘, 933회 ’테니스에서 왜 ‘게임(game)‘이라고 말할까’, 934회 ‘테니스에서 왜 ‘세트(set)’라고 말할까‘ 참조)하나의 경기를 ‘매치’라고 부르는 종목은 테니스 외에도 축구, 야구 등 여러 종목이 있다. 축구에선 매치에 부정관사 ‘A’를 붙여서 ‘A 매치’라고 말하면 국가대표끼리의 경기를 의미한다. (본 코너 336회 ‘왜 A매치(Match)라고 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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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34] 테니스에서 왜 ‘세트(set)’라고 말할까
테니스, 배구, 탁구, 배드민턴 등은 경기 결과를 볼 때, 승패 뿐 아니라 세트 스코어도 보게 된다. 세트 스코어를 보면 경기 내용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테니스 메이저 대회 등에서 세트 스코어를 통해 ‘조코비치가 이겼지만, 나달도 상당히 분전했다’고 확인할 수 있다. 그냥 전체 스코어로는 경기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원래 ‘set’라는 말은 종교 공동체를 뜻하는 중세 라틴어 ‘Secta’에서 유래됐다. 고대 프랑스어로 순서를 뜻하는 ‘Secte’를 거쳐 영어로 유입됐다. 테니스 게임 등에서 한데 모으는 의미로 1570년대부터 세트라는 말을 썼다. 미국 야구에선 초창기부터 세트라는 말을 투수들의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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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861] 왜 ‘이단평행봉’이라 말할까
체조 남자 종목에 평행봉이 있다면 여자 종목에는 이단 평행봉이 있다. 이단 평행봉은 말 그대로 평행봉이 2개가 있다는 의미이다. 2개의 평팽봉을 각각 높이가 다르게 설치해 놓은 것이다. 한자어로 ‘이단 평행봉(二段平行棒)’로 표기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단 평행봉은 영어 ‘uneven bars’를 번역한 말이다. 영어를 직역하면 고르지 않는 막대라는 뜻이지만 의역해 한자어로 두 개의 평행봉을 서로 다르게 운영한다는 의미로 이단 평행봉이라고 불렀다. 국제 체조계의 공식 언어인 프랑스어로는 ‘barres asymetriques’라고 말한다. 일본에선 ‘段違い平行棒’이라고 표기한다. 층계를 의미하는 ‘단(段)’에 서로 어긋나다는 뜻인 ‘위(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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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860] 왜 ‘평행봉(平行棒)’이라 말할까
평행봉은 초중등학교나 체육공원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운동기구이다. 대개 철봉 옆에 설치돼 있다. 원래 평행봉은 체조 종목 이름이기도 하다. 평행으로 설치된 봉 위에서 몸을 팔로 지지하고 진동을 이용한 연기를 펼치는 체조 종목의 하나이다. 특별한 것은 이 종목은 남자만이 실시한다는 점이다. 링과 같이 극단적인 상체 강도를 요구하는 특성이 있어 여성들에게는 맞지않는 종목이기 때문이다.(본 코너 859회 ‘왜 체조에서 ‘링’이라는 이름을 쓸까‘ 참조)평행봉은 일본식 한자어이다. 서로 나란히 이어진다는 의미인 ‘평행(平行)’과 막대기를 의미하는 ‘봉(棒)’이라는 두 단어가 합해진 말이다. 이 단어는 영어 ‘parallel b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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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859] 왜 체조에서 ‘링’이라는 이름을 쓸까
링은 고리나 고리 모양의 가락지를 의미하는 외래어이다. 영어로는 ‘ring’이라고 표기한다. 정사각형으로 된 권투 경기장을 링이라고도 말한다. 하지만 링운동이라고 하면 체조 종목의 하나를 이른다. 로프에 매달린 두 개의 링을 잡고 물구나무서기, 매달리기 등의 동작을 하는 운동이다. 기계체조에선 보통 줄여서 ‘링’이라고 부른다. 링운동의 정식 영어 표기는 ‘rings’이다. 체조의 국제공용어인 프랑스어로는 ‘anneaux’라고 말한다. 링운동은 영어로 ‘still rings’라고 부르기도 한다. 날아다닌다는 의미인 ‘flying rings’와 구분하기 위해 머문다는 뜻으로 붙인 말이다. 원래 ‘ring’은 구부러진 원을 의미하는 고대 독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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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858] 왜 체조 종목에서 ‘도마(跳馬)’라는 말을 쓸까
지난 8월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간단한 인사말을 한 뒤 체조 동영상을 보여줬다. 체조 도마부문에서 1932년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비노 굴리엘메티(이탈리아)와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의 경기영상을 소개한 것이다. 그는 눈에 띄게 기술적으로 큰 차이가 나는 두 영상을 비교하면서 “인간의 DNA가 80년 만에 바뀌었을 리가 없다”며 “그런데 확실히 클래스가 다르지 않나. 이건 축적된 노하우와 전달된 자산의 차이일 것”이라고 했다. 한 장관은 “70년간 축적된 검찰의 수사와 재판에 대한 역량은 대한민국 국민의 자산”이라며 “여러분은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앞으로 월급 받아 일할 사람들이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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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857] 왜 체조 종목 ‘안마(鞍馬)’에 ‘말 마(馬)’가 붙었을까
체조에서 말과 연관한 종목이 2개가 있다. 안마와 뜀틀이다. 모두 승마 훈련에서 유래된 종목이다. 안마는 목마를 본 따 기구를 사용하며, 뜀틀은 말처럼 생긴 틀을 뛰어 넘는다. 안마는 일본식 한자어로 ‘안마(鞍馬)’로 표기해 ‘말 마(馬)’를 종목이름으로 쓴다. 뜀틀은 예전 일본식 한자어로 말과 흡사한 틀을 뛰어넘는다는 의미로 ‘도마(跳馬)’라고 불렀다. 도마는 후에 국어 순화운동의 일환으로 ‘뜀틀’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안마는 영어 ‘Pommel horse’를 번역한 말이다. ‘Pommel’은 안장머리 손잡이를 의미하며 ‘horse’는 말을 의미한다. 포멜이라는 두 개의 손잡이가 붙은 틀 위에서 손만으로 기술을 보여주는 경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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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856] 왜 ‘마루운동’이라고 말할까
기계 체조 종목 용어는 색다른 게 많은 편이다. 마루, 도마, 안마 등 ‘마’자가 들어가는 게 있는가 하면 평행봉, 철봉 등 ‘봉’자를 쓰는 것도 있다. 모두 사용하는 기구와 관련해서 종목 이름을 붙인 것이다. 마루 운동은 그야말로 마루바닥에서 하는 체조를 일컫는다. 마루에서 공중 돌기, 물구나무서기, 균형 잡기 등의 동작을 실시해 근력과 유연성을 평가받는 종목이다. 영어로는 ‘floor exercise’, 프랑스어로는 ‘exercices au sol’이라고 말한다. 모두 마루에서 하는 운동이라는 뜻이다. 현재 일본에선 ‘상운동(床運動)’이라고 말한다. 마루운동이라는 단어는 널빤지를 깔아 만든 바닥 또는 널빤지로 바닥을 이룬 공간을 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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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855] 왜 ‘리듬체조’라 말할까
리듬체조는 올림픽에서 가장 화려한 종목이다. 남성은 애초에 참가할 수 없는 가장 여성적인 종목이기도 하다. TV나 신문 등 언론들은 올림픽이 벌어지면 리듬체조에서 멋진 화면이나 사진을 잡아내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리듬체조는 영어와 한문을 섞어서 표현한 말이다. 영어 원어는 ‘ rhythmic gymnastics’이다. ‘rhythmic’는 율동적인 의미의 형용사이고, ‘gymnastics’는 체조라는 의미이다. (본 코너 851회 ‘왜 ‘체조(體操)’라고 말할까‘ 참조) 직역하면 율동적으로 하는 체조라는 뜻이다. 외래어 ’리듬‘과 한자어 ’체조‘를 합성해 ’리듬체조‘라고 한 것은 ’리듬‘이라는 원어 발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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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854] 왜 ‘국제체조연맹(FIG)’이라고 말할까
국제체조연맹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가입한 단체로 세계적으로 체조 종목을 관장하는 기구이다. 국제체조연맹은 프랑스어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Gymnastique(FIG )’를 번역한 일본식 한자어이다. 국제(國際), 체조(體操), 연맹(聯盟) 세 단어 모두 일본식 한자어이다. (본 코너 700회 ‘왜 ‘국제경기연맹’이라고 말할까‘, 851회 ’왜 ‘체조(體操)’라고 말할까‘ 참조)국제체조연맹이 프랑스어를 단체명으로 갖게 된 것은 창설 당시 유럽 체조 주도국이 프랑스였기 때문이다. 1881년 7월23일 벨기에 리에주에서 설립된 국제체조연맹은 IOC 가맹 단체 가운데 가장 오래된 국제경기단체이다. 1896년 제1회 아테네올림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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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853] 왜 ‘기계체조(器械體操)’라고 말할까
전문적인 체조선수들이 하는 운동을 기계체조라고 말한다. 맨손체조를 뜻하는 도수체조가 일반인들이 하는 체조인 반면 기계체조는 엘리트 선수들이 기계를 사용해서 하는 체조인 것이다. 이 말은 일본식 한자어이다. 기계는 한자로 ‘기계(器械)’라고 쓴다. 도구를 짜 맞춰 동력을 응용해 일정한 운동을 하게 해 작업을 행하는 물건인 ‘기계(機械)’의 동음이의어인 ‘기계(器械)’라는 단어를 쓴 것은 자체적으로 동력을 갖지 않고 일정한 목적에 쓰이는 물건이라는 뜻을 갖기 때문이다.기계체조는 영어 ‘Artistic Gymnastics’를 번역한 말이다. ‘Artistic’은 ‘예술적인’이라는 형용사이다. 자유로운 형태인 ‘Freestyle’과 구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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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 용어 산책 852] 왜 ‘도수체조(徒手體操)’라 말할까
지금은 맨손체조라 말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직도 도수체조라 칭하는 이들도 제법 있다. 오랫동안 익숙한 말이기 때문이다. 맨손체조라고 말한 것은 2010년대 들어서 순우리말 쓰기 운동이 확산되면서였다.도수체조는 일본식 한자어이다. 빈 손이라는 의미인 ‘도수(徒手)’와 ‘체조(體操’)가 합해진 말이다. 도수는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몸만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을 말한다. (본 코너 14회 ‘‘선수(選手)’에 ‘손 수(手)’자가 들어간 까닭은‘ 참조) 체조는 신체 각 부분의 고른 발육, 건강 증진, 체력 단련을 목적으로 하는 운동이라는 뜻이다. (본 코너 851회 ‘왜 ‘체조(體操)’라고 말할까‘ 참조) 따라서 도수체조는 기구를 사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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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851] 왜 ‘체조(體操)’라고 말할까
체조는 가장 기본적인 스포츠이다. 단어 자체가 신체발달을 위한 운동부터 올림픽 정식종목까지 포괄적이고 넓은 의미로 쓰인다. 육상, 수영과 함께 기본 종목으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체조라는 말은 ‘몸 체(體)와 ’잡을 조(操)‘가 합성된 일본식 한자어이다. 신체 각 부분의 고른 발육, 건강 증진, 체력 단련을 목적으로 하는 운동이라는 뜻이다. 일본대백과전서에 따르면 메이지5년인 1872년 일본 청소년 교육을 위한 초등학교에 ’체술(體術)‘을 도입했으며, 이듬해인 1873년 ’체조(體操)‘라는 말을 일반적으로 사용했다. 영어용어사전 등에 의하면 체조는 영어 ‘Gymnastics’와 독일어 ‘Gymnastik’를 번역한 말이다. 모두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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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한국 마라토너, 조로(早老)를 막아라!
한국 마라토너들의 조로(早老) 현상은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 한국 마라톤의 침체기가 길어지면서 고민이 더욱 깊어진다. 한국 남자 마라톤은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큰 성과를 거두어 왔다. 손기정 선생이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제패한 이후 서윤복(1947년), 함기용(1950년) 선생이 전 세계 마라토너들의 꿈의 무대인 보스턴마라톤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손기정 선생이 올림픽 마라톤을 제패한 이후 56년 만에 황영조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영광의 월계관을 되찾아온 것은 약관 22세 때였다. 그는 4년 후 올림픽 재도전이 무산되자 1996년 4월 많은 아쉬움을 남긴 채 그동안 끊임없이 달렸던 트랙과 주로를 떠났다.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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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김학수 기자의 월드컵 용어 산책 30] 왜 ‘골든부츠(Golden Boot)’라고 말할까
‘골든부츠(Golden Boot)’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최고 득점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황금 신발’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 골든부츠는 득점왕이라는 이름과 같은 의미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 상을 차지할 가장 유력한 선수는 19일 밤 0시(한국시간) 결승전에서 맞붙게 될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프랑스의 킬리암 음바페이다. 둘은 똑같이 5골을 기록, 득점 부분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뒤를 이어 4골을 기록한 아르헨티나의 훌리안 알바레즈와 프랑시의 올리비에 지루가 3위에 올라 있다. 골든부츠는 금을 의미하는 형용사 ‘Golden’과 신발을 의미하는 명사 ‘Boot’가 합성된 말이다. 영어 용어사전 등에 따르면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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