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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청소년 하키 국가대표, 말레이시아 미나완컵 준우승 차지
한국 남자 청소년 하키 대표팀이 제3회 미나완컵에서 준우승했다.한국은 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말레이시아와 결승에서 2-3으로 졌다.17세 이하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미나완컵 올해 대회 남자부에는 한국과 개최국 말레이시아 외에 오스트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호주를 합쳐 6개 나라 7개 팀이 출전했다.여자 청소년 대표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3-4위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여자부 우승은 일본이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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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260] 유도에서 왜 ‘굳히기’라고 말할까
유도는 서서 하는 기술만 있는게 아니다. 다다미 바닥에서 하는 지상전도 중요하다. ‘굳히기’는 바닥에서 사용하는 기술의 총칭이다. 굳히기는 일본어로 ‘固め(카타메)’라고 말한다. 다다미 바닥에서 잠자는 상태처럼 걸린다고 해서 ‘침기(寝技)’라고도 말한다. (본 코너 1256회 ‘유도와 ‘다다미’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참조)우리나라 유도에서 우리나라말로 ‘굳히기’라고 말한 것은 1960년대부터로 추정된다.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에 따르면 경향신문 1961년 9월21일자 ‘女性(여성)과 柔道(유도)’ 기사는 여성에게 유도를 추천하는 칼럼인데 기사 내용에 ‘유도는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을 피하고 굳히기 기술보다는 서서하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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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역사’ 썼다...김가영, 여자프로당구 최다 23연승 달성…4연속 우승 도전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 LPBA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김가영은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차유람(휴온스)을 세트 점수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 티켓을 따냈다.김가영은 차유람과 맞대결 전적 5전 전승을 거두며 절대 강세를 뽐냈다.지난 4차 투어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64강전을 시작으로 23연승을 달린 김가영은 2020-2021시즌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달성한 22연승을 넘어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김가영은 10일 오후 10시에 벌어지는 우승 상금 4천만원이 걸린 결승전에서 두 가지 기록에 도전한다.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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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67억원...억소리나네' 고프, WTA 투어 파이널스 역전 우승
코코 고프(3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2024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했다.고프는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TA 파이널스(총상금 1천525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정친원(7위·중국)과 3시간 4분 접전 끝에 2-1(3-6 6-4 7-6<7-2>)로 역전승했다.이번 우승으로 고프는 WTA 투어 역대 최대 규모인 상금 480만5천달러(약 67억2천만원)를 받았다.지난해 US오픈 정상에 올랐던 고프는 이날 정친원을 상대로 3세트 게임 스코어 4-5로 끌려가다가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5-5를 만들어 위기를 넘겼다.정친원과 상대 전적에서도 2전 전승으로 우위를 지켰다.고프는 또 자신의 WTA 투어 이상급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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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지 22점 맹활약' 여자농구 BNK, 신한은행 잡고 개막 4연승 신바람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안혜지의 맹활약을 앞세워 인천 신한은행을 잡고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77-57로 격파했다.개막 후 4경기를 모두 잡은 BNK는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3승 1패)과 격차를 한 경기로 벌리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반면 구나단 감독이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지휘봉을 놓으면서 이시준 감독대행 체제를 꾸린 5위 신한은행(1승)은 4패째를 당했다.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지만 외곽슛이 약점으로 꼽힌 안혜지가 3점 4방 포함, 22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양 팀 통틀어 이날 최다 득점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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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황택의, 군 제대 복귀전서 '컴퓨터 토스'로 5연패 탈출 앞장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군(軍)에서 제대한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28)의 '복귀 효과'를 톡톡히 봤다.지난 7일 전역한 황택의는 팀 합류 후 이틀 만인 9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한국전력은 개막 후 파죽의 5연승 행진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었고,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1승도 없이 승점 1점만 보탠 채 5연패에 빠져 최하위로 밀려 있었다.하지만 황택의가 세터가 볼을 어떻게 배분하느냐에 따라 경기 승패가 좌우되는 배구가 '세터 놀음'임을 몸소 보여주며 소속팀의 3-0 완승과 함께 개막 후 5연패 탈출에 앞장섰다.황택의의 '합류 효과'는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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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필요하단 생각도' KCC 전창진 감독, 외국 선수의 부진...공격 시도 안해
'디펜딩 챔피언' 프로농구 부산 KCC가 올 시즌 초반 각종 변수 속 고전하고 있다.우승 주역인 최준용, 송교창이 부상으로 개막 이후 한 경기도 뛰지 못한 KCC의 전창진 감독은 외국 선수 문제로 고민이 깊어졌다.KCC는 국내 최고 높이, 기동력을 자랑하는 최준용과 송교창을 믿고 득점력이 뛰어난 데다 가드, 포워드 포지션을 모두 소화하는 디온테 버튼을 영입했다.버튼은 신장이 190㎝대 초반이지만 가공할 도약력을 자랑한다. 상대 코트로 넘어오는 속도와 돌파로 림을 공략하는 솜씨도 빼어나다.KCC가 일단 리바운드를 사수하기만 하면 상대 팀이 송교창, 최준용과 함께 공을 가지고 달리는 버튼을 막아내는 건 매우 어려워진다.물론 체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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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을 좋아하는 것뿐' SK 가드 오재현, 빡빡해진 KBL 판정에 흡족
"작년에는 툭하면 다 (파울이) 불려버리니까 웨이트 트레이닝을 왜 하나 싶었어요."프로농구 서울 SK의 가드 오재현은 유재학 KBL 경기본부장이 천명한 '하드 콜' 기조가 마음에 든다.오재현이 활약한 SK는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부산 KCC를 93-57로 대파했다.최준용, 송교창이 빠진 KCC는 주포로 낙점한 디온테 버튼의 맹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버튼은 오재현의 수비에 꽁꽁 묶여 1점을 넣는 데 그쳤다.버튼이 오재현 등 수비수를 1대1 공격에서 격파하더라도 골밑에서 자밀 워니 등 빅맨들이 즉각 도움 수비에 나서면서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오재현은 경기 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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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공 농구' SK 전희철 감독, 이런 농구가 재미있지 않나...경기 내용 흡족
"SK 하면 스피드라고 떠올릴 정도로 팀 컬러가 정해져 있는데, 반대로 뻔한 농구라고도 한다. 뻔한 농구를 펀(fun)한 농구로, 재미있는 농구로 바꾸겠다."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은 지난달 15일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은 출사표를 냈다.SK는 자밀 워니의 골밑 장악력과 김선형, 오재현같이 발 빠른 가드를 중심으로 짠 '빠른 농구'를 몇 년째 내세운다.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93-57, 36점 차 대승을 거둔 부산 KCC전에도 SK 특유의 속공 농구가 나왔다.이날 SK는 속공으로만 37점을 올렸다. 19개 속공을 성공한 것이다.이는 안양 정관장과 올 시즌 개막전(19개)과 함께 구단 사상 최다 속공 기록이다.3쿼터 자밀 워니의 연속 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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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다 빨러 프로농구 SK, 속공으로만 37점...KCC 36점 차 대승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친 프로농구 서울 SK가 속공으로만 37점을 퍼부어 부산 KCC를 대파했다.SK는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93-57로 제압했다.시즌 6승(2패)째를 올린 2위 SK는 선두 대구 한국가스공사(7승 1패)와 격차를 한 경기로 줄였다.지난 시즌 우승 주역이자 리그 대표 포워드인 최준용·송교창이 부상에 신음 중이고 허웅도 몸살로 컨디션 난조에 빠진 KCC(4승 5패)는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졌다.SK는 전반에만 속공으로 18점을 올리며 KCC를 압도했다.최준용, 송교창이 없는 KCC의 높이 약점을 인지한 SK는 자밀 워니의 리바운드를 믿고 오재현, 김선형, 안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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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상금 67억원은 누구에게' 고프 vs 정친원, 여자프로테니스 시즌 최종전 결승서 맞대결
코코 고프(3위·미국)와 정친원(7위·중국)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즌 최종전 단식 결승에서 맞대결한다.고프는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TA 파이널스(총상금 1천525만 달러) 대회 7일째 단식 4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0(7-6<7-4> 6-3)으로 제압했다.2004년생 고프는 2010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이후 14년 만에 최연소로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만일 고프가 우승하면 2004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이후 WTA 파이널스 최연소 단식 챔피언이 된다.2010년 보즈니아키는 20세 4개월, 2004년 샤라포바는 17세 7개월이었다. 고프는 20세 8개월이다.고프는 이 대회 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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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에 3-0 승리...신입 외국인 테일러에게 혹독한 데뷔전 선사
신입 외국인 선수에게 제대로 매운맛을 보여주었다.IBK기업은행은 11월 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4-25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빅토리아의 맹활약으로 세트스코어 3-0(25-21, 25-13, 25-15)로 완승을 거뒀다.특히 이 날은 페퍼저축은행의 새 외국인 선수 테일러의 데뷔전이었기에 IBK기업은행으로서는 제대로 쓴 맛을 보여준 격이었다.이 날 빅토리아는 득점 1위 답게 전체 최다 득점 28득점 53.5%로 맹활약했고 육서영과 황민경도 각각 8득점-6득점을 거들었다.주전 리베로 김채원도 리시브 효율 54.5%로 지난 시즌 후반부에 비하면 한 층 더 나아진 모습이었지만 미들블로커 이주아와 최정민이 각각 6득점-4득점에 그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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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줄 모르는 김가영, LPBA 최다 22연승 타이기록 질주...준결승 상대 차유람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LPBA) 개인 투어 22연승 행진을 벌이며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김가영은 8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8강전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세트 점수 3-0으로 눌렀다.김가영은 올 시즌 4차 투어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64강전부터 한 판도 패하지 않아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2020-2021시즌에 세운 LPBA 최다 연승인 22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김가영의 준결승 상대는 차유람(휴온스)이다.차유람은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를 세트 점수 3-1로 꺾고 3개 투어 만에 준결승에 합류했다.김가영과 차유람의 대결은 지난 8월 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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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한국전력에 3-0으로 승리...5연패 끝에 시즌 첫 승
이것이 바로 예비역의 힘이었다.KB손해보험은 11월 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4-25 V리그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군에서 복귀한 황택의와 나경복의 활약으로 세트스코어 3-0(25-21, 28-26, 25-23)으로 승리를 거뒀다.특히 나경복이 팀내 최다 득점 19득점에 공격성공률 69.6%로 맹활약했고, 비예나도 18득점 공격성공률 48.4%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그 외에도 군에서 제대한 황택의도 세트 당 13세트를 기록하며 군 입대 전에 뛰었던 22-23시즌 보다 더 나은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이 밖에 윤서진과 차영석도 각각 8득점-5득점을 거들었고 신인 이준영도 데뷔 첫 득점 포함 3득점을 올렸다.호주 출신 아시아쿼터 스테이플스도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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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에 막혔다' 탁구 신유빈, 세계 4위 왕이디에 0-3 패배...4강행 '무산'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2024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준결승 길목에서 중국의 강호 왕이디의 벽에 막혔다.세계랭킹 11위 신유빈은 9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세계 4위 왕이디에 0-3(8-11 7-11 8-11)으로 패했다.이로써 신유빈은 '천적' 왕이디를 넘지 못하고 대회를 마감했다.신유빈은 작년 12월 WTT 파이널스 위민 나고야 2023에서도 16강 상대였던 왕이디에게 1-3으로 져 첫판에서 탈락한 적이 있다.신유빈은 왕디이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 5전 전패를 기록하게 됐다.앞서 16강에서 세계 15위 아드리아나 디아스(푸에르토리코)에게 5세트 듀스에서 22-20으로 이겨 8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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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재’ 한국전력 엘리안, 무릎 수술…'시즌 아웃' 가능성↑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창단 첫 개막 5연승을 맨 앞에서 이끌었던 '쿠바 공격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24·등록명 엘리안)가 부상 악재를 만나 교체될 가능성이 커졌다.한국전력 구단 관계자는 "엘리안의 왼쪽 무릎 부상과 관련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슬개건과 내측 측부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엘리안은 이날 수술을 받을 예정인 가운데 완전 회복까지 6개월 정도 걸릴 전망이어서 '시즌 아웃'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구단은 외국인선수 교체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구단 관계자는 "당장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H병원에서 엘리안 선수가 오늘 수술을 받는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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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스핀' 피겨 위서영, 그랑프리 4차 대회 쇼트 7위
피겨 여자 싱글 위서영(고려대)이 2024-2025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7위에 그쳤다.위서영은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3.82점, 예술점수(PCS) 27.61점, 총점 61.43점을 받아 7위에 자리했다.1위는 78.93점을 받은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다.3위 아오키 유나(69.78점·일본)에 8.35점 뒤진 위서영은 9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시상대를 노린다.위서영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수행점수(GOE) 1.10점을 챙기며 산뜻하게 시작했다.이어진 더블 악셀에서도 0.66점을 추가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은 최고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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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10연승 돌풍' NBA 클리블랜드, 골든스테이트 19점 차 대파...무서운 상승세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대파하고 '개막 10연승' 돌풍을 이어갔다.클리블랜드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36-117로 제압했다.이로써 클리블랜드는 개막 후 10경기를 모두 이겼다.올 시즌 NBA에서 무패 팀은 클리블랜드뿐이다.동부콘퍼런스에서는 클리블랜드(10승)를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8승 2패)가 뒤쫓는 양상이다.서부콘퍼런스에서도 선두 피닉스 선스(8승 1패)가 7연승을 달성했지만 LA 레이커스에 한 차례 패해 무패는 아니다.이 경기 전까지 7승 1패로 순항하던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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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259] 왜 유도에서 일본식 한자어 ‘족기(足技)’ 대신 ‘발기술’이라고 바꿔 말할까
일본의 전통 무예인 ‘유술(柔術)’을 기초로 만들어 세계적인 스포츠 종목으로 성장한 유도는 경기와 기술 단어들이 일본어로 돼 있다. 국제적인 용어도 종주국 일본어를 따른다. (본 코너 1234회 ‘유도에서 왜 ‘일본어’를 사용할까‘ 참조)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유도 용어를 우리말로 바꿔 쓴다. ‘발기술’이라는 말도 그렇다. 원래 일본어로는 한자로 ‘족기(足技)’라고 쓰고 ‘아시와자(Ashi-Waza)’라고 말한다. 아시는 ‘발 족(足)’, 와자는 ‘재주 기(技)’를 뜻하는 일본어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읽기 어려운 일본식 한자어 대신 알기 쉽게 ‘발기술’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에선 1970-80년대 태권도 등에서도 한때 ‘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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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판 발로 쾅!' 허훈, 경기 후 분을 이기지 못해...KBL 재정위원회 회부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가드 허훈(kt)이 경기 후 분을 이기지 못하고 광고판을 발로 차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KBL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제30기 제4차 재정위원회를 열어 허훈의 비신사적 행위를 따져보겠다고 밝혔다.허훈은 7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3-74로 패한 직후 코트를 빠져나가다가 광고판을 발로 차는 장면이 현장 관계자, 팬들에게 포착됐다.경기 종료 6분 전 61-66으로 뒤진 수원 kt는 막판 힘을 내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종료 22초 전 73-72로 앞선 kt는 허훈에게 마지막 공격을 맡겼다.3점 라인 부근에서 순간 속도를 붙이며 박지훈을 제친 허훈은 상대 외국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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