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
꿀맛 같은 연휴 후 25일부터 재개되는 경정의 관전포인트
9월로 접어들며 여름철 내내 괴롭혔던 무더위가 이제 점차 누그러들고 있다. 자연스럽게 미사리 경정장의 수온도 내려가고 이에 따라 전반적으로 모터의 성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 한층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추석 직전 주인 37회차가 3일 특별경정으로 열렸고, 추석이 있는 이번 주는 경기가 열리지 않아 선수들은 짧게는 1주, 길게는 2주 이상의 휴식 기간을 가진다. 여름철 내내 무더위와 싸워야 했기에 선수들에게는 그야말로 달콤한 재충전의 시간임이 분명하고,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다시 한번 가다듬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하지만 연휴가 끝난 직후 열리는 경주에서는 몇 가지 점검해
-
렛츠런파크 서울, 미리 만나보는 4분기 대상‧특별경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20일에서 22일까지 추석 휴장을 발표한 가운데, 렛츠런파크 서울의 푸른 수목들도 가을맞이를 위해 숨을 고르고 있는 모양새다.렛츠런파크는 작년까지 여름한정으로 시행하던 야간경마를 올해 봄과 가을로 나누어 개최하면서 유난히 더웠던 늦여름과 초가을, 시민들의 이색 나들이 명소로 사랑받은 바 있다. 특히 봄에는 벚꽃축제, 가을에는 국제경주인 코리아컵과 연계 시행하며 2030세대, 가족단위 고객의 방문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점진적이나마 분위기를 반전해 나가고 있다는 평이다.고객층 다변화 및 경마의 축제화 외에도 패러다임 변화를 위해 한국마사회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 바로 경마의
-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 성황리에 종료...7일 간 300여명의 선수 참여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9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개최된 ‘2024 추석장사 씨름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민족 대명절인 추석기간 펼쳐지는 메이저 대회인 추석장사 씨름대회는 민속씨름 경기 중 팬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대회로 국내 3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하여 장사타이틀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대회는 첫날 12일 여자부(매화 60kg 이하, 국화 70kg 이하, 무궁화 80kg 이하) 예선부터 4강 선발전 및 단체전 준결승을 시작으로 △13일 여자부 장사결정전 및 단체전 결승전 △14일 소백장사 8강 선발전 및 태백장사 결정전 △15일 금강장사 8강 선발전 및 소백장사 결정전 △16일 한라장사 8강 선발전 및 금강장사 결정전 △
-
국민체육진흥공단, K-스포츠 ESG 얼라이언스 발대식 개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이하 체육공단)은 지속 가능한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위한 ‘K-스포츠 ESG 얼라이언스’의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 12일(목)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이번 발대식에는 체육공단을 비롯한 35개 회원사가 참여해 스포츠 ESG 경영 정보를 공유하며 앞으로 상호 협력을 통한 스포츠 ESG 경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발대식에서는 ‘스포츠의 새로운 규칙 – ESG로 승리하는 방법’을 주제로 ‘후아유’의 윤덕찬 대표의 특강과 ㈜이발레샵·얼싱팩 주식회사의 ESG 경영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지며 스포츠 ESG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세부적인 실천 방안 논의 등으로 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
연휴 끝난 20(금)~22(일) 경륜 정상 개최, 경마는 휴장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9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광명스피돔에서 열리는 경륜 경주가 정상 개최된다고 전했다.이날 광명스피돔(경륜 본장)을 찾아오는 고객은 무료로 경륜 경주를 관람할 수 있다. 입장 방법은 출입구에 있는 현금 입장 발권기에서 0원 입장권을 출력하거나, 경륜, 경정의 온라인 발매시스템인 ‘스피드온’에서 무료입장 예약을 하면 된다.또한,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리는 경정은 추석 연휴에는 휴장하고, 오는 25일(수)부터 열릴 예정이다.한편, 20일(금)~22일(일) 같은 기간 경마는 휴장한다.
-
국기원 태권도시범단, 태권도로 짐바브웨에 감동 전하다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이 태권도로 아프리카 짐바브웨에 감동을 전했다. 9월 18일(현지 시간)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Harare)에 소재한 셀러브레이션 센터에서 열린 ‘한-짐바브웨 수교 30주년 Korea Festival 2024(이하 축제)’.주짐바브웨 대한민국대사관은 한국과 짐바브웨의 수교 3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을 높여 양국 간 문화협력을 증대하기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본 행사에는 박재경 주짐바브웨 한국대사, 셰일라 치코모(Sheillah Chikomo) 짐바브웨 외교통상부 부장관, 짐바브웨태권도협회 사무총장 등 문화 및 체육계 관계자와 700여 명이 운집했다.이 자리에는 짐바브웨 빈민촌에서 1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212] 왜 ‘총’이라 말할까
‘총, 균, 쇠’(영어 Guns, Germs, and Steel)는 미국의 과학자이자 논픽션 작가인 UCLA 의과대학 생리학 및 지리학 교수인 재러드 다이아몬드가 1997년 발표한 문화이론서로 인류 역사는 총(무기), 균(병균), 쇠(철)의 발달로 이루어져왔다는 내용이다. 특히 총은 인류 문명을 바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명실상부하게 인류를 먹이 사슬의 최정점에 올려놓았던 것이다. 총 발명 이전까지 인류는 협동으로 많은 짐승을 사냥할 수 있었으나, 호랑이, 곰, 사자와 같은 맹수 사냥의 경우 노련한 사냥꾼도 목숨을 보장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총의 발명으로 인간은 혼자서도 모든 생물을 죽일 수 있었다. 활이나 창과 달리, 총의 위력은 사용자의
-
'프로당구 최다 우승자' 김가영, 한지은 꺾고 9번째 우승 신기록
김가영(하나카드)이 남녀를 통틀어 프로당구(PBA-LPBA) 최다 우승자로 우뚝 섰다.김가영은 1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끝난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한가위' 결승전에서 한지은(에스와이)을 풀세트 접전 끝에 4-3(10-11 11-4 11-7 6-11 6-11 11-10 9-7)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이로써 김가영은 PBA-LPBA 통산 9승을 달성,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8회)을 제치고 프로당구 최다 우승자가 됐다.김가영은 '2024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 이어 두 대회를 연속해 석권했으며 이번 우승으로 상금 4천만원을 추가해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우승 상금 4억원(4억2천180만원)도 돌파했다.승부처는 6세트였다.세트 점수 3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211] 왜 ‘사격’이라고 말할까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로 역대 최대 메달을 획득했다. 종전 최고 성적이었던 2012 런던 올림픽(금메달 3개·은메달 2개)을 뛰어넘은 것이다. 특히 2003년생 양지인(25m 여자 권총), 2005년생 오예진(10m 여자 공기 권총), 2007년생 반효진(10m 여자 공기 소총) 등 2000년대에 태어난 어린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 미래를 더 밝게 했다. 혼성과 권총, 소총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이 나온 점도 고무적이었다.사격은 총으로 표적을 맞히는 스포츠 종목이다. 한자어로 ‘쏠 사(射)’와 ‘칠 격(擊)’자를 쓴다. 목표를 공격한다는 의미이다. 일본어로 똑같은 한자를 쓰며, 중국어로도 번체는 똑같은 한자를 쓰지만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210] 양궁에서 왜 ‘신동(神童)’이라 말할까
한국 양궁은 남녀 모두 어린 선수들이 일찍이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 정상을 지켰다. 여자 양궁은 김진호-서향순-김수녕-조윤정-김경욱-윤미진-박성현-주현정-기보배-장혜진-안산-임시현 등이 여중생이나 여고생때부터 실력을 발휘해 명궁 계보를 이어갔다. 올림픽 마다 새로운 스타들이 탄생했다. 기존의 메달리스트들은 신예들에게 밀려 대표결정전에서 탈락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세대 교체가 이어졌다. (본 코너 1197회 ‘‘원조(元祖) 신궁(神弓)’은 누구를 말할까‘ 참조)여자 양궁에 신궁이라는 말이 있다면 남자 양궁에는 ‘신동(神童)’이라는 말이 있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4관왕 양창훈부터 2020 도쿄올림픽과 2024
-
'몸 상태는 좋은 편' 장수정, 스티븐스와 함께 코리아오픈 테니스 복식 8강 진출
장수정(대구시청)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복식 2회전에 올랐다.2017년 US오픈 단식 우승자 슬론 스티븐스(미국)와 한 조를 이룬 장수정은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복식 1회전에서 아일라 톰리아노비치(호주)-율리야 푸틴체바(카자흐스탄) 조를 2-0(6-4 6-2)으로 물리쳤다.장수정과 스티븐스는 이 대회 전까지 특별한 인연이 없었으나 이진수 코리아오픈 토너먼트 디렉터의 주선으로 코리아오픈 복식에 함께 출전하게 됐다.17일 단식 1회전에서 톰리아노비치와 재대결하는 장수정은 "스티븐스가 워낙 잘해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지난주 폐렴 증세가
-
'개인 통산 세 번째' 울주군청 정종진, 추석씨름대회서 금강장사 등극
울주군청 정종진이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90㎏ 이하)에 등극했다.정종진은 16일 경남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5판 3승제)에서 집안 싸움 끝에 노범수(울주군청)를 3-1로 꺾고 꽃가마에 올랐다.16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임태혁(수원특례시청)을 2-1로, 8강에서 신현준(문경시청)을 2-0으로 제압한 정종진은 준결승전에서 김기수(수원특례시청)를 2-0으로 꺾고 장사 결정전에 올랐다.정종진은 노범수를 상대로 첫 판 잡채기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두 번째 판에서 밀어치기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정종진은 세 번째 판 시작과 동시에 밀어치기로 리드를 되찾았고, 네 번째 판에서
-
백다연, 코리아오픈 테니스 단식 본선 1회전서 탈락
백다연(319위·NH농협은행)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백다연은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캐럴 자오(265위·캐나다)에게 0-2(4-6 1-6)로 졌다.지난해 이 대회 1회전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12위·라트비아)를 2-1(3-6 6-1 7-6<7-4>)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던 백다연은 올해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자오에게 패했다.이번 대회 단식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백다연은 1세트 게임 스코어 3-3에서 서브 에이스로 4-3을 만드는 듯했다.하지만 선심이 불지 않은 폴트를 체어 엄파이어가 지적했고, 백다연
-
배드민턴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 홍콩오픈 우승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대회인 홍콩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세계랭킹 4위인 서승재-강민혁은 15일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홍콩오픈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사바르 구타마-모 이스파하니(인도네시아·세계랭킹 22위)를 2-0(21-13 21-17)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서승재-강민혁의 국제대회 남자복식 우승은 올해 1월 인도오픈 이후 약 8개월 만이다.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조인 서승재-강민혁은 메달을 노린 2024 파리 올림픽 8강에서 탈락한 뒤 지난달 일본오픈과 이달 1일 끝난 코리아오픈에서 준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번 대회 여
-
박소현·이은혜·구연우, 코리아오픈 테니스 예선 통과 실패
한국 선수들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단식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박소현(366위·성남시청)은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예선 2회전에서 캐럴 자오(265위·캐나다)에게 3세트 도중 기권패했다.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7-3으로 이긴 박소현은 2세트를 4-6으로 내줬고, 3세트 게임 스코어 1-4에서 기권했다.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이은혜(566위·NH농협은행)가 프리실라 혼(195위·호주)에게 0-2(1-6 4-6)로 졌고, 구연우(445위·성남시청)도 헤더 왓슨(184위·영국)에게 0-2(5-7 3-6)로 패했다.이로써 이번 대회 단식 본선에 한국 선수로는 와일드카드를 받은 장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209] 양궁에서 왜 ‘스테빌라이저’라고 말할까
스테빌라이저(Stabilizer)는 진동을 흡수하는 장치를 말한다. 우리말로는 안정기라고 번역하는 이 말은 자동차에선 흔들림 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장착되는 장치를 의미한다. 양궁에선 화살을 발사하는 순간의 진동을 흡수시키는 진동 방지기를 뜻한다.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Stabilizer’은 1900년대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자동차가 등장하던 무렵, 기계의 롤링 현상을 줄여주는 장치에 이 말을 사용했다. ‘Stabilizer’은 ‘안정화하다’라는 뜻인 동사 ‘Stabilize’의 명사이다. 변화하거나 실패할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이다. 이 말은 엔지니어들이 차량이나 건물을 설계할 때 안전을 위해 설치한다는 의미로 많이 쓰였다. 미국 폴 딕슨
-
'스마일 점퍼' 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3위…대회 2연패 달성 실패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3위에 올랐다.우상혁은 15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5를 넘었다.디펜딩챔피언의 완장을 차고 2연패를 노렸던 우상혁은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톱3'에 올라 상금 7천 달러(약 932만원)를 받았다.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육상 선수들이 올림픽,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다.2024년 다이아몬드리그는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챔피언십' 격인 15번째 브뤼셀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렸다.남자 높이뛰기를 편성한 대회는 총 6개였는데 우상혁은
-
U-18 한국 대표팀, 아시아 남자청소년 핸드볼선수권 준우승
한국 18세 이하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에서 준우승했다.한국은 14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 남자 청소년(U-18) 핸드볼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일본과 결승에서 24-26으로 졌다.2022년 바레인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우리나라는 올해는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전반에 9-15로 크게 밀린 우리나라는 후반 추격에 나섰으나 결국 전반에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주용찬(전북제일고)이 6골을 넣었고, 조유환(천안신당고)이 4골을 기록하며 분전했다.우리나라는 이 대회 상위 5개국에 주는 2025년 19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208] 양궁에서 왜 ‘튜닝’이라 말할까
양궁 선수들은 경기에 나서기 전 여러 장비를 챙겨야 한다. 활, 화살을 자신의 몸에 맞게 하기 위해 점검해야하는 것이다. 이를 튜닝(Tuning)이라고 말한다. 원래 튜닝은 조율을 한다는 의미이다.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Tuning’는 악기 음정을 조정한다는 동사 ‘Tune’에 ‘ing’가 붙어진 동명사형 단어로 1500년대에 처음 사용됐다. 튜닝이라는 말은 음악에서 악기의 음을 표준음으로 맞추어 고르는 일이라는 의미로 쓰였다. 19세기 말 마차를 대신해 자동차가 등장한 이후 자동차를 개조하는 의미가 더해졌다. 현재는 성형수술을 튜닝이라고도 말한다. 사람을 새롭게 개조한다는 의미로 쓰게 된 것이다. 양궁 경기에 사용되는 활은 대회전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207] 양궁에서 왜 ‘릴리스’라고 말할까
양궁 용어 중 릴리스는 화살을 놓을 때의 동작을 의미하는 말이다. 다른 종목에서도 릴리스라는 말을 쓴다. 농구에선 패스나 슛을 할 때 손에서 공을 놓는 동작이며, 골프에선 임팩트가 된후 양팔이 클럽을 놓아버리는 느낌으로 자유롭게 쭉 뻗어주는 것을 말한다. 릴리스라는 말은 영어로 ‘Release’라고 쓰며, 사전적으로는 ‘놓다’ ‘풀다’는 뜻이다.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Release’의 어원은 라틴어 ‘Relaxare’이며, 프랑스어 ‘Relesser’을 거쳐 중세 영어로 차용됐다. ‘Release’의 어근은 임대한다는 의미인 ‘lease’이며, 접두사 ‘re’는 다시라는 뜻을 갖는다. 어근인 ‘lease’가 의미하는 임대라는 말은 한 당사자가 다른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