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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마친' 김찬, KPGA우승-PGA투어 진출 두 토끼 노린다

2017-09-20 20:55:11

제네시스챔피언십연습라운드에서김찬이해맑게웃고있다.인천=김상민기자
제네시스챔피언십연습라운드에서김찬이해맑게웃고있다.인천=김상민기자
[인천=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이번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시즌 2승에 힘입어 일본 상금 랭킹 1위에 오른 김찬(27)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접수에 나섰다.

지난주 막을 내린 KPGA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KPGA투어에 첫 모습을 드러낸 김찬은 등장과 함께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찬은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라 미국 국적이지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홈페이지에 태극기를 걸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크다.
더욱이 JGTO에서 시즌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 323.19야드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자랑하며 시즌 2승을 거둔 장타자라는 점도 인기에 한 몫 했다.

KPGA 첫 대회에서 김찬의 활약은 대단했다. 이 대회에서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301.74야드에 불과했지만 첫 날 부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비록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2오버파를 기록하며 순위가 소폭 하락했으나, 최종라운드에서는 뒷심도 발휘했다.

최종라운드에서 3홀 연속 버디를 포함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한 김찬은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순위를 12계단 끌어 올려 공동 8위로 첫 대회를 기분 좋게 마감했다. 더욱이 이 날 김찬이 기록한 5언더파는 최종 라운드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성적이었다.

첫 대회를 기분 좋게 마감한 김찬은 21일부터 나흘간 인천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 7366야드)에서 치러지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에 출전한다.

공식연습라운드에서아이언샷을구사하고있는김찬.인천=김상민기자
공식연습라운드에서아이언샷을구사하고있는김찬.인천=김상민기자

대회를 앞 둔 김찬은 "이번 대회에 나오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고 이야기하며 "이번 대회 목표는 모든 선수들이 똑같겠지만 우승이다"고 했다.

김찬이 우승 욕심을 드러내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PGA출전이다. 이번 대회의 경우 우승자에게 올해 10월 한국에서 최초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 출전권 뿐만 아니라 다음해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출전자격까지 주어진다.

김찬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될 경우 PGA투어 무대를 밟을 수 있어 기대가 된다"고 하며 "정말 좋은 기회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다"고 다짐했다.

7366야드로 비교적 긴 전장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장타자 김찬에게 호재가 될 전망이지만, 우승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PGA투어 통산 8승의 베테랑 최경주(47, SK텔레콤)와 PGA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 미국)을 꺾은 유일한 선수 양용은(45)을 필두로 PGA 통산 1승의 노승열과 5년 만에 KPGA투어 우승을 노리는 PGA멤버 김민휘(25)가 버티고 있다.

이어 지난해 대상포인트 1위 최진호(33, 현대제철)와 이번 시즌 대상포인트 1위 이정환(26, PXG), 이번 시즌 상금 순위 1위이자 유일한 다승자 장이근(24) 등 PGA진출을 꿈꾸는 KPGA강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KPGA투어에 빠르게 적응을 마친 김찬이 KPGA투어 강자들을 꺾고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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