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다림이 길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2위 임희정을 1타 차로 뿌리친 그는, 2018년 데뷔 이후 9시즌, 239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루키 시즌 준우승으로 주목받은 그는 강자로 자리 잡았으나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어, 지난 6월까지 통산 9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예고는 있었다. 최예림은 이번 대회 전 3주 연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첫 우승이 머지않았음을 알렸다.

과정은 험난했다.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그는 한때 6타 차까지 벌렸으나, 임희정이 버디 6개로 맹추격하고 자신은 14·16번 홀 보기를 범하며 1타 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17·18번 홀 연속 파 세이브로 버텨 우승을 확정했다. 그 순간 그는 두 팔을 번쩍 들며 기쁨을 만끽했다.
의미도 컸다. 이번 우승으로 최예림은 상금 3위, 대상 포인트 3위에 올랐다. 준우승한 임희정은 올 시즌 첫 톱10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단독 3위 김민솔은 시즌 상금 1위를 탈환하며 서교림을 제쳤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