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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에서 7-5로 끝냈다...정친원, 매치포인트 위기 넘기고 US오픈 16강 진출

2026-09-06 13:56:23

정친원. / 사진=연합뉴스
정친원. / 사진=연합뉴스
3세트 게임 스코어는 0-5였다. 매치포인트까지 내줄 상황이었다. 그러나 뒤집은 쪽은 정친원(121위·중국)이었다.

정친원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2026 US오픈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매디슨 키스(24위·미국)를 2-1(1-6 7-6<7-3> 7-5)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초반 흐름은 반대였다. 지난해 호주오픈 챔피언 키스가 1세트를 23분 만에 가져갔다. 반전은 2세트부터였다. 타이브레이크 끝에 2세트를 따낸 정친원은 3세트에서 일곱 게임을 내리 쓸어담았다.
추락 뒤의 성과다. 20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던 그는 팔꿈치 뼛조각 부상으로 지난해 7월 수술을 받았고, 랭킹이 160위까지 떨어져 이번 대회는 4년 만에 예선부터 치렀다.

정친원은 "오늘 마침내 운이 내 편이 된 것 같다. 포기하지 말자고 되뇌었다"고 밝혔다.

남자부에서는 이변이 이어졌다. 10위 테일러 프리츠(미국)가 프란시스코 세룬돌로(25위·아르헨티나)에게 2-3으로 역전패했고, 6위 플라비오 코볼리(이탈리아)는 알렉산더르 블록스(34위·벨기에)에게 1-3으로 졌다.

붕괴 규모가 크다. 개막 1주 차에만 남자 단식 톱 시드 10명 중 6명이 탈락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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