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23일 시카고닷컴에 기사를 기고하는 작가 샘 스미스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포브스는 조던과 피펜 둘 사이를 스미스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 없다고 전하며 피펜이 ESPN에서 시청률 기록을 세웠던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에서 어떻게 다뤄졌는지를 보고 마이클 조던과 스콧티 피펜의 관계에 대해 스미스가 "지금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더 라스트 댄스에서 피펜은 저임금으로 좌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묘사했으며, 필 잭슨 감독이 닉스와의 1994년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서 마지막 몇 초를 남기고 피펜이 벤치에 앉아 있는데 피펜 대신 토니 쿠코치에게 마지막 슛을 쏘라고 지시하는 등 피펜의 생애에서 영웅적이지 못한 순간들을 부각시켰다.
피펜은 이 다큐멘터리에서 "그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사건 중 하나"라며 "하지만 다시 할 기회가 있다면 나는 그것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의 악동’ 데니스 로드먼까지 피펜을 거들고 나섰다.
로드먼은 "피펜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너무 조용했고, 항상 마이클 조던 옆에 서 있었다"며 "스코티는 너무 과소평가되었고, 너무 낮은 보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지금 많은 사람들이 그가 겪은 일을 깨닫고 있는 것 같다. 피펜은 많은 면에서 영웅이었다"고 덧붙였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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