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7전 4승제) 6차전 경기에서 유타에 119-107로 이겼다.
4차전까지 유타에 1승 3패로 끌려가던 덴버가 벼랑 끝에서 연승을 거둬 시리즈 전적 3승 3패를 기록한 두 팀은 7차전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유타는 도너번 미첼이 44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에서는 미첼 뤼디 고베르, 마이크 콘리가 고루 득점한 유타가 36-30으로 앞서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의 흐름은 덴버에 넘어갔다.
덴버는 2쿼터 초반 머리의 3점 슛과 레이업 2개로 39-39 동점을 만들었고, 토리 크레이그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한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유타는 미첼이 3점 슛 3개를 꽂아 넣은 3쿼터 중반 1점 차로 덴버를 추격했으나, 덴버가 다시 달아났다.
4쿼터는 머리와 미첼의 승부였다. 미첼이 공격에 성공하면 곧바로 머리가 득점해 달아났고, 미첼은 다시 뒤쫓았다.
머리는 4쿼터에서만 3점 슛 5개를 포함해 21득점을 올려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LA 클리퍼스는 6차전 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 111-97로 이겨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댈러스에 4승을 거둔 클리퍼스는 유타와 덴버의 1라운드 7차전 승리 팀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클리퍼스는 커와이 레너드가 33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폴 조지는 15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렸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빠진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38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으나 클리퍼스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1쿼터에서 29-34로 끌려간 클리퍼스는 41-41로 맞선 2쿼터에서 조지와 레너드의 연속 득점으로 조금씩 앞섰다.
2쿼터에서 3점 슛 기회를 열번이나 놓친 댈러스는 17점만을 올려 주춤했다.
후반 주도권을 잡은 클리퍼스는 4쿼터 초반 돈치치가 3점 슛을 성공시킨 댈러스가 82-88까지 따라붙었지만, 레너드가 8점을 더하고 레지 잭슨이 3점 슛 3개를 연달아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했다.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는 보스턴 셀틱스가 토론토 랩터스를 112-94로 눌렀다.
제이슨 테이텀이 21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마커스 스마트가 2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과 스마트가 19점을 합작하며 1쿼터부터 리드를 잡았고 59-42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 브라운과 워커, 스마트의 연이은 3점 슛으로 한 발 더 달아난 보스턴은 4쿼터에서 18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토론토는 프레드 밴블리트와 노먼 파월 등을 앞세워 막판 추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 31일 전적
▲ 서부 콘퍼런스
LA 클리퍼스(4승 2패) 111-97 댈러스(2승 4패)
덴버(3승 3패) 119-107 유타(3승 3패)
▲ 동부 콘퍼런스
보스턴(1승) 112-94 토론토(1패)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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