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실내육상선수권에서 우승한 우상혁(왼쪽 두 번째)과 3위 탬베리(오른쪽)[AP=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60307085802456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육상 높이뛰기에선 타이 브레이크에 해당하는 용어는 ‘점프 오프(Jump off)’‘이다. 뛴다는 의미인 점프와 떨어진다는 의미인 오프가 합성된 말로 밑으로 떨어진다는 뜻이다. 메리엄 웹스터 영어사전에 따르면 점프 오프는 원래 높은데서 뛰어 내려 자살을 하는 것을 의미했다. 점프 오프는 1870년대부터 승마에서 정규 경기가 끝난 뒤 최종 승부를 가리는 용어로 쓰였다.
높이뛰기에서 점프 오프를 처음으로 적용한 것은 2015년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종목에서였다. 세계육상연맹 규칙에 따르면 두 명 이상의 선수가 동점자가 될 경우 무효시기가 적은 이가 이긴다. 하지만 이 조건까지 동률일 경우 별도의 연장전인 점프 오프를 갖고 가장 높이 뛴 선수가 승리를 한다. 예를들면 2m30을 뛴 선수 2명이 모두 실패한 기록까지 같다면 2m30보다 바를 더 높여 한 번씩의 경기를 가져 승부를 가린다.
우상혁은 올 시즌 실내와 실외 세계 1∼3위 기록(실내 2m36·2m35·2m34, 실외 2m33·2m32·230)을 모두 보유하고, 최근 출전한 4차례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의 바심과 탬베리를 위협하며 강력한 세계남자 높이뛰기 ‘빅3’로 자리를 잡았다.
우상혁과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 2명은 오는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숙명의 대결을 펼친다. 우상혁이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점프 오프까지 치르고 세계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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