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LA 레이커스[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029170059064725e8e941087175204170224.jpg&nmt=19)
8년 만에 개막 후 5연패를 당했다.
LA 레이커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102-111로 졌다.
전날까지 0승 5패로 동부콘퍼런스 최하위였던 올랜도 매직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샬럿 호니츠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LA 레이커스가 개막 5연패를 당한 것은 2014-2015시즌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LA 레이커스는 21승 61패를 기록하며 서부콘퍼런스 15팀 중 14위로 시즌을 마쳤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029170124061935e8e941087175204170224.jpg&nmt=19)
오는 31일 예정된 덴버 너기츠와 홈 경기에서도 진다면 전신인 미니애폴리스 레이커스 시절을 포함, 무려 65년 만에 개막 후 6연패에 빠지게 된다.
미네소타(2패)는 시즌 4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올여름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은 뤼디 고베르가 22점 21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다. '신성' 앤서니 에드워즈가 29득점으로 지원했고, 고베르와 '트윈타워'를 이룬 칼앤서니 타운스도 21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LA 레이커스는 원투펀치 중 앤서니 데이비스가 결장하며 르브론 제임스에게 부담이 가중됐다. 제임스가 28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이날 벤치에서 출격해 18점을 올렸으나 실책을 5개나 저질렀다.
웨스트브룩의 5실책을 포함해 LA 레이커스는 총 22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미네소타(10개)의 배가 넘는 수치다.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은 뤼디 고베르[USA TODAY Sports=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029170152030395e8e941087175204170224.jpg&nmt=19)
고질적 약점으로 꼽힌 외곽포는 이날도 터지지 않았다. 29개의 3점을 던졌지만 림을 가른 건 9번뿐이다. 비율로 치면 약 31%다.
이런 수치마저도 평균치는 상회한다. 5경기 평균 3점 성공률은 23.7%에 불과해 30팀 중 최하위다.
52-52로 끝난 전반까지만 해도 경기는 팽팽했다. 제임스와 웨스트브룩이 각각 16점, 10점을 올리며 미네소타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제임스가 3쿼터 6개 슛 중 5개를 놓치며 주춤하는 사이 미네소타의 에드워즈가 내외곽에서 16점을 폭발하며 간격을 벌리기 시작했다.
제임스가 다시 4쿼터 10점을 올리며 반격했지만, 도와주는 선수가 없었다. 웨스트브룩은 4쿼터 실책 2개를 저질렀고 필드골 성공률도 16.7%에 그쳤다.
미네소타에서는 4쿼터 타운스가 14점을 몰아치며 힘을 냈고 고베르도 리바운드 6개를 걷어내며 골밑을 장악했다.
![클리블랜드의 캐리스 르버트[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029170220052995e8e941087175204170224.jpg&nmt=19)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원정에서 연장 접전 끝에 보스턴 셀틱스를 132-123으로 잡아냈다.
4승 1패가 된 클리블랜드는 동부콘퍼런스 선두 밀워키 벅스(4승 무패)를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고, 보스턴(3승)은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캐리스 르버트와 '이적생' 도너번 미첼이 나란히 41점을 폭격하며 승리의 선봉에 섰다. 센터 에번 모블리도 19점 10리바운드로 활약을 보탰다.
보스턴의 원투펀치 제일런 브라운과 제이슨 테이텀도 나란히 32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을 62-75로 뒤진 클리블랜드는 미첼이 3쿼터에만 19점을 몰아치며 추격을 이끌었고, 쿼터 종료 직전 르버트의 패스를 받아 3점을 적중해 95-94로 역전에도 성공했다.
![82점을 합작한 도너번 미첼(왼쪽), 캐리스 르버트(오른쪽)[USA TODAY Sports=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029170252025675e8e941087175204170224.jpg&nmt=19)
엎치락뒤치락 전개된 4쿼터를 지나 연장에서는 11점을 퍼부은 르버트가 빛났다. 경기 종료 1분 전 자유투 득점으로 128-123으로 간극을 벌여 승기를 가져온 르버트는 곧이어 스텝백 3점까지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연합뉴스=종합]
< 29일 NBA 전적>
애틀랜타 136-112 디트로이트
올랜도 113-93 샬럿
클리블랜드 132-123 보스턴
필라델피아 112-90 토론토
인디애나 127-117 워싱턴
밀워키 119-108 뉴욕
미네소타 111-102 LA 레이커스
샌안토니오 129-124 시카고
덴버 117-101 유타
포틀랜드 125-111 휴스턴
피닉스 124-111 뉴올리언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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