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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대역전패는 김태형 감독 책임?...컨디션 최고조 박정원 조기 투입+흔들리는 정철원-김원중 카드 고집

2026-04-02 04:02:33

김태형 감독
김태형 감독
때로는 과감한 변칙 전략이 필요할 때가 있다. 강팀이야 하던대로 하면 된다. 하지만 중간 또는 약팀은 예전 방식대로 하면 필패할 가능성이 크다.

롯데 자이언츠가 그렇다. 객관적 전력에서 롯데는 결코 강팀이 아니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에서 맴도는 팀이다. 그렇다면 전략을 바꿀 필요가 있다. 김태형 감독은 시즌 초 과감한 시도를 했다. 빅터 레이예스를 1번타자로 변신시켰다. 또 신인 박정원을 필승조에 투입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레이예스는 홈런을 거푸 치며 오타니 쇼헤이처럼 강한 1번타자가 됐다. 박정원도 셋업맨을 해도 괜찮을 정도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이어갔다. 덕분에 팀 성적도 좋아졌다.
그런데 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김태형 감독은 전날 대패 여파로 레이예스를 2번타자에 배치하고 박정원을 조기에 투입했다. 대신 기존의 필승조인 정철원-김원중 카드를 썼다.

결과는 실패였다. 레이예스는 홈런을 치긴 했지만 1번타자들은 침묵했다. 정철원과 김원중은 다 무너졌다. 특히 정-김의 추락은 뼈아팠다.

롯데는 7회까지 4-2로 앞섰다. 김 감독은 정철원을 셋업맨으로 투입했다. 그러나 그는 선두 타자 김휘집을 안타로 내보낸 뒤 1사 후 신인 신재인에 통렬한 동점 2점 홈런을 허용했다.

김 감독은 이어 9회말 김원중 카드를 썼다. 김원중은 1사 후 박민우에 2루타를 맞고 흔들렸다. 이어 데이비슨과 박건우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김휘집에게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허망하게 끝내기패했다. 마무리 투수가 한 이닝에 무려 3개의 볼넷을 내준 것이다.

레이예스를 그냥 1번타자로 썼으면 어땠을까? 정철원 대신 컨디션 최고조의 박정원 셋업맨으로 투입했으면 어땠을까?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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