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 전설 비알리[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106215650041605e8e9410871751248331.jpg&nmt=19)
AFP, 로이터 등 주요 통신은 이날 췌장암으로 투병하던 비알리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비알리는 현역 시절 특급 골잡이로 활약하며 프로 통산 674경기에서 259골,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59경기 16골을 터뜨렸다.
절정기를 보낸 유벤투스에서는 1992-1993시즌부터 4시즌 동안 공식전 145경기 53골을 넣었다.
![유로 2000에서 함께한 비알리와 만치니 감독[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106215713035535e8e9410871751248331.jpg&nmt=19)
1996년에는 유벤투스의 일원으로 한국을 찾아 2002년 월드컵 유치를 기원하는 초청경기(한국 4-0 승)를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소화하기도 했다.
줄곧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던 비알리는 현역 마지막 세 시즌은 잉글랜드 첼시에서 뛰었다.
은퇴 뒤 첼시와 왓퍼드 지휘봉을 잡았던 비알리는 2017년 췌장암 진단을 받았으나 이후에도 정력적으로 활동했다.
삼프도리아 시절 '영혼의 투톱'으로 함께 뛴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을 선수단장으로 뒷바라지하며 유로 2020(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현역 시절 비알리[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106215737047565e8e9410871751248331.jpg&nmt=19)
그러나 결국 췌장암을 이겨내지는 못했다.
2022년 3월 방영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서 비알리는 "늙은 나이에 죽지 않으리라는 것을 안다. 최대한 오래 살고 싶지만, 난 예전보다 약해졌다"고 말해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삼프도리아 구단은 트위터에 "당신은 펠레보다 대단한 선수다. 왜냐하면 우리가 함께했던 아름다운 시즌은 절대 종료되지 않을 운명이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유벤투스는 "영웅은 늘 젊고 아름답기에 우리는 당신을 소년, 그리고 멈추지 않는 센터포워드의 모습으로 기억할 것"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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