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계 홍콩인 축구선수인 마이클 우데불루조르.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81823370328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18일 지무뉴스, 홍성신문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 중국 대 홍콩 경기에서 홍콩 공격수 마이클 우데불루조가 중국 관중들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홍콩이 중국에 0-1로 패배한 직후 우데불루조는 메가폰을 들고 홍콩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중국 팬들을 손으로 지목하며 '나쁜 놈들'(bastards) 등의 욕설을 내뱉었다.
해당 장면이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논란이 확산되자 그는 즉시 사과했다.
우데불루조는 "독일 생활 경험 때문에 생긴 실수"라고 해명하며 "향후 1년간 연봉의 20~25%를 축구 유망주 육성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그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은 계속됐고 논란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결국 그의 소속팀인 쑤저우둥우는 '구단과 국가 이미지를 손상시켰다'는 이유로 2026년 말까지 남아있던 계약을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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