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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디아즈-최형우 vs 페라자-문현빈-노시환' 누가 더 셀까?...삼성, 노련함과 파괴력의 조화 vs 한화 '젊은 패기와 폭발력'

2026-01-11 09:46:07

노시환(왼쪽)과 최형우
노시환(왼쪽)과 최형우
2026년 KBO 리그의 판도는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구축한 강력한 중심 타선의 대결로 요약된다. 특히 '살아있는 전설' 최형우가 9년 만에 삼성으로 전격 복귀하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두 타선의 대결은 노련함과 패기라는 상반된 매력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디아즈-최형우' 라인은 노련함과 파괴력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결합체다. 2025시즌 외국인 타자 최초로 50홈런과 158타점이라는 신기록을 쓴 르윈 디아즈를 중심으로, 정교함과 장타력을 겸비한 주장 구자욱, 그리고 마흔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해결사 본능을 뽐내는 최형우가 배치됐다. 이 조합의 가장 큰 강점은 투수 친화적인 라팍을 홈으로 쓰며 뿜어내는 가공할 만한 장타 생산력이다. 특히 최형우의 합류는 단순히 성적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기복이 심했던 삼성의 젊은 타선에 확실한 구심점이 생겼으며, 상대 투수들에게는 1번부터 9번까지 숨 돌릴 틈 없는 압박감을 선사한다. 데이터가 증명하듯 구-디-최 조합은 안정적인 출루와 결정적인 한 방을 모두 기대할 수 있는 리그 최고 수준의 타선이다.

한화 이글스의 '페라자-문현빈-노시환' 라인은 젊은 패기와 폭발력에서 압도적이다. 복귀한 요나단 페라자의 넘치는 에너지와 리그 최고 수준의 우타 거포 노시환, 그리고 포스트시즌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성장한 문현빈은 한화 타선의 다이너마이트를 책임진다. 여기에 FA로 합류한 강백호까지 가세한 한화의 타선은 파괴력 면에서는 삼성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한화의 이 조합은 한번 흐름을 타면 걷잡을 수 없이 몰아치는 특유의 화력이 특징이다. 비록 경험 측면에서 삼성의 베테랑 라인업보다 다소 부침이 있을 수 있으나, 상대 마운드를 순식간에 무너뜨릴 수 있는 폭발력은 현시점 리그 최강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한편, 2025년 한국시리즈 MVP 김현수를 FA 시장에서 놓친 LG 트윈스는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타격 기계' 김현수가 이탈하며 타선의 중량감이 떨어진 상황에서, LG는 이재원 등 군 전역 자원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김현수가 가진 상징성과 클러치 능력을 단기간에 메우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2026년은 노련한 삼성의 '신(新) 왕조 타선'과 한화의 '젊은 거포 군단'이 LG의 왕좌를 위협하는 구도가 될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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