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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1300만 달러가 뭐길래!' 미국 매체들, '롤러코스터' 이정후 '융단폭격'..."메이저리그 타격 실력인지 의문" "엔진 역할 못해"

2025-07-17 06:44:18

이정후
이정후
예상은 됐으나 이렇게까지 혹독할지는 몰랐다.

미국 매체들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때리기가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

이정후는 6년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MLBTR이 예상한 5천만 달러 규모를 2배 이상 넘기는 초대형 계약이었다.
미국 매체들은 놀랐으나 이정후의 기량을 믿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그게 아니었다.

빅리그 2년차인 이정후는 올 시즌 4월 102타수 33안타 타율 0.324, 3홈런, 16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에 MLB닷컴은 "올 시즌 초반 이정후는 왜 샌프란시스코가 그에게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 계약을 안겼는지 모두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그러나 5월 한 달간 108타수 25안타 타율 0.231, 3홈런, 13타점에 그쳤고, 6월에는 84타수 12안타 타율 0.143, 3타점에 그쳤다. 시즌 타율도 2할4푼대까지 추락했다.
그러자 매체들이 태도를 바꾸었다. 이정후를 '융단폭격'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이정후가 7원 들어 반등하고 있음에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최근 "이정후는 처음 두 달만 하더라도 올스타전에 갈 것으로 보였다. 그는 자신의 콘택트 능력이 빅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며 "하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상대 투수들이 이정후를 공략했고, 시즌 초반 타선을 이끌었던 이정후는 더 이상 엔진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라디오 방송 '95.7 FM'의 비판은 거칠었다. 매체는 "이정후는 구단 로스터에서 가장 큰 의문 부호다. 그가 메이저리그급 타격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예측 가능한 아웃 머신일뿐"이라고 혹평했다.

NBC스포츠 베이에이리어도 "이정후의 장기적인 부진은 샌프란시스코 팀 전체 공격력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이다"라고 했다.

이들의 강도 높은 비판들은 이정후의 몸값이 1억1300만 달러인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보인다.

다행히 7월 성적이 좋아 후반기가 기대되고 있다. 이들의 비판이 다시 '찬사'로 바뀌길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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