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구체조는 일본식 조어이다. 손에 기구를 든다는 의미인 ‘수구(手具)’와 ‘체조(體操)’의 합성어이다. 수구체조는 영어로 'gymnastics apparatus' 라고 말한다. 수구체조라는 말은 1878년 미국인 조지 릴랜드가 일본에 미국식 체조를 소개하면서 생겼다. 아령, 곤봉 등을 이용한 체조를 수구체조라고 불렀다. 수구체조는 일본에서 널리 보급됐다가 점차 쇠퇴했다가 국제체조연맹이 리듬체조를 세계적으로 보급하면서 1984년 LA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 되면서 리듬체조의 대신 쓰는 용어로 다시 쓰였다.
수구체조를 할 때 수구를 떨어뜨려서 밖으로 나가버린다거나, 파손되는 등의 불상사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선수들이 예비 수구를 지참하거나, 아예 주최 측에서 예비 수구를 마련해놓는다. 참고로 이때 예비 수구를 사용하면 실시에서 0.7점의 감점이 주어진다. 2013년부터 대회 주최 측에서 예비 수구를 경기장 내에 비치해놓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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