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전 국가대표 손연재의 후프 연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11110554106175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수구체조는 일본식 조어이다. 손에 기구를 든다는 의미인 ‘수구(手具)’와 ‘체조(體操)’의 합성어이다. 수구체조는 영어로 'gymnastics apparatus' 라고 말한다. 수구체조라는 말은 1878년 미국인 조지 릴랜드가 일본에 미국식 체조를 소개하면서 생겼다. 아령, 곤봉 등을 이용한 체조를 수구체조라고 불렀다. 수구체조는 일본에서 널리 보급됐다가 점차 쇠퇴했다가 국제체조연맹이 리듬체조를 세계적으로 보급하면서 1984년 LA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 되면서 리듬체조의 대신 쓰는 용어로 다시 쓰였다.
우리나라 언론에서 수구체조라는 말은 1980년대부터 등장한다. 조선일보 1981년 12월19일자 ‘체조(体操) 「기형화(畸型化)」하는 세계(世界)체조’ 기사는 ‘국제체조연맹은 여자의 새로운 체조의 방향을 제시하는것으로 모던 짐내스틱(Modern G(mnastic)의세계선수권을 63년부터 2년마다 개최하고 있는데 84년로스앤젤레스올림픽때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듯. 이 신체조는 맨손체조와 같은 회전운동도 집어넣고 모던 발레의 요소도 다분히 포함시켰으며 더욱 볼이나 고리,줄등을 사용하는 수구(手具)체조도 섞은 소위 예술체조라고도 한다’고 전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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