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가 서비스를 넣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32308183503792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service line’은 ‘service’와 ‘line’의 합성어이다. ‘service’는 ‘serve’와 동의어로 13세기 프랑스에서 테니스와 흡사한 ‘죄드폼(Jeu de paume)’을 할 때 상대에게 공을 치기 전에 외치곤 했던 말이다. 받을 준비가 돼 있느냐는 뜻이었다. 첫 번째 던지는 공을 서브, 또는 서비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말은 주인에 대한 하인의 행위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영어에서 하인을 ‘Servant’라고 말하는 것도 같은 유래를 갖는다. 인터넷 용어사전 메리언 웹스터에 따르면 서브는 노예를 뜻하는 라틴어 ‘Servire’에 어원을 두고 고대 프랑스어 ‘Servir’을 거쳐 13세기 영어로 들어와 16세기부터 던진다는 의미로 사용했다.(본 코너 466회 ‘서브(Serve)는 본래 스포츠를 즐기는 마음이 담긴 말이다’ 참조)
서브라는 말은 먼저 테니스에서 만들어졌으며 야구를 거쳐 배구에서 사용하게 됐다. 탁구, 배드민턴도 같은 의미로 서브라는 말을 쓴다. 서브의 원 뜻은 그냥 던진다는 의미였다. 초창기 야구에선 서브를 던진다는 'Pitch'와 같은 의미로 사용했다.
테니스에서 서비스(서브)는 점수를 내기 위한 샷이다. 선수는 라켓으로 공을 쳐서 네트에 걸리지 않고 대각선 반대편 서비스 박스로 보내야 한다. 일반적으로 공을 공중으로 던지고 치는 것으로 시작한다. 공은 리턴 시에만 네트에 닿을 수 있으며 반대편에 떨어져야한다. 공이 서브에서 네트에 닿았지만 적절한 서비스 박스로 진행하는 경우 이를 ‘렛(let)‘이라고 말한다. 서비스는 상대방의 샷에 반응하지 않고 시간을 들여 준비할 수 있는 유일한 샷이다. 그러나 2012년부터 포인트 사이에 서비스 허용 시간을 25초로 제한 했다. 서버는 베이스라인을 건드리지 않고 베이스라인 뒤에 서 서브를 넣어야 한다. 모듬 게임에서 서버는 베이스라인 중앙 지점의 오른쪽에 서서 대각선으로 네트를 가로질러 코트 왼쪽 서비스까지 확장된 서비스 박스로 공을 보내야 한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 가위바위보 또는 동전을 던져 서브권과 코트를 결정한다. 서브의 기회는 총 두 번 이며, 한 게임 동안 한 사람이 계속 서브를 넣는다.
서브는 초보자에게 가장 어려운 샷 중 하나이지만 마스터하면 상당한 이점을 갖는다. 세계적인 선수들은 강서브를 공격 무기로 사용하여 포인트에서 이점을 얻는다. 서브는 게임의 시작과 끝이라고 말한다. 서브로 시작되는 게임에서 자신의 게임을 딸 수 있다면 승리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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