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후 한국 야구는 퇴보하기 시작했다. 자만심 때문이었다.
반면, 자존심이 상한 일본은 이를 갈았다.
사실 KBO 리그 수준은 예전부터 일본프로야구(NPB) 1.5군 정도로 평가받고 있었다. 여기서 KBO는 퇴보하고 있고 NPB는 진보하고 있으니 그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외국인 선수들만 봐도 그렇다. KBO에서 펄펄 날았던 선수들이 NPB에서는 죽을 쑨다. 반면, NPB에서 죽을 쑨 선수는 KBO에서 펄펄 날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정도 다르지 않다.
한국계를 포함한 메이저리거들은 이번 WBC 호주와 일본전에서 부진했다. 하지만 일본계 및 일본 출신 메이저리거들은 맹활약했다. 한국과 일본 간 메이저리거 수준 차도 절감해야 했다.
한국 야구는 다시 시작해야 한다. 세계 야구 강팀이라는 착각에서 깨어나야 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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