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후 첫 승' 신한은행, 이경은 종료 6초 전 역전 결승 3점포 '짜릿'

김학수 기자| 승인 2024-09-05 20:00
신한은행 이경은(오른쪽)과 하나은행 고서연.
신한은행 이경은(오른쪽)과 하나은행 고서연.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2024 박신자컵에서 3연패 후 첫 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5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대회 6일째 조별리그 B조 부천 하나은행과 경기에서 70-68로 이겼다.
3패로 이미 4강 진출이 좌절된 신한은행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을 따내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반면 1승 2패가 된 하나은행은 용인 삼성생명이 이날 후지쓰(일본)에 패하고, 6일 캐세이라이프(대만)와 맞대결에서 이겨야 4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1점 뒤지던 경기 종료 26초를 남기고 신지현의 골밑 돌파가 무위에 그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1점 앞선 하나은행이 공격권을 잡아 남은 시간만 잘 흘려보내도 승리를 굳힐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은행 김시온이 드리블하는 과정에서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을 범했고, 종료 13초를 남기고 공격권이 다시 신한은행에 넘어갔다.

5일 경기에서 드리블하는 신한은행 신지현
5일 경기에서 드리블하는 신한은행 신지현
마지막 공격에 나선 신한은행은 신지현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경은이 종료 6초 전 코너 3점포를 터뜨려 70-68을 만들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하나은행은 이후 진안과 김정은의 슈팅이 연달아 빗나가 분루를 삼켰다.

신한은행은 최이샘이 20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신이슬이 13점을 보태는 등 '이적생'들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시즌까지 최이샘은 아산 우리은행, 신이슬은 삼성생명 소속이었다.

또 지난 시즌까지 하나은행에서 활약한 신지현은 이경은의 역전 결승 3점포를 어시스트하는 등 '친정'을 상대로 8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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