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은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오만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승 2무(승점 5)로 조별리그를 마친 북한은 타지키스탄(2승1패·승점 6)에 이어 조 2위로 8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에서 북한은 전반 10분 김유진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20분 오만의 오사마 알 마마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29분 리강림의 골로 다시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알왈리드 살람에게 극장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14일 오후 11시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15일 오전 2시 15분 타지키스탄과 각각 8강전을 치르게 됐다. 남북 간 맞대결은 양 팀이 모두 승리할 경우 결승전에서나 가능한 상황이다.
역대 U-17 아시안컵에서 2차례(2010, 2014년) 우승한 바 있는 북한은 이번 대회 8강 진출로 아시아 정상권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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