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소속이 없는 최지만은 약 2개월 전 KBO리그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파 2년 유예 규정 때문에 2027년에나 신인드래프트에 나올 수 있는 그는 일본 쪽도 알아보고 있다고 했으나 아직 감감 무소식이다.
KBO리그행도 여의치 않다면 그보다 더 현실적인 대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팬들의 요청으로 메이저리그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공언했다. 실제로 훈련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게 밝힌 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훈련 과정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팬들과의 약속이기에 언젠가는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은 손가락 골절로 지난 5일 7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7일이 훨씬 지났는데도 여전히 부상자 명단에 등재돼 있다. 곧 재활에 돌입한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언제 복귀할지는 알 수 없다.
김하성은 조만간 수술을 집도한 의사를 만나 어깨 상태를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가 예상되고 있지만 의사의 진단 결과에 따라 더 늦어질 수도 있다.
김혜성과 배지환은 시즌 내 콜업이 불투명하다.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의 맹활약과 앤디 파헤스의 부진으로 콜업이 예상됐으나 데이브 로버츠는 김에게 눈길을 주지 않고 있다.
이러는 사이 파헤스는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거포 중견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한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따라서 지금으로선 조기 콜업은 물론이고 시즌 후반기에도 포스트시즌 경쟁으로 콜업이 쉽지 않아보인다.
다만, 크리스 테일러의 방출 가능성에 희망을 걸어볼 수는 있다.
결국 김혜성은 올 시즌을 트리플A에서 보낼 가능성이 크다. 내년에는 빅리그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배지환의 콜업 가능성은 더 회의적이다. 수 차례 빅리그 기회를 다 놓쳤기 때문이다.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아무리 트리플A에서 잘해도 콜업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피츠버그가 배지환을 빅리그에서 쓰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지환의 피츠버그에서의 미래는 없어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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