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바라보는 이정효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231536350760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광주는 2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알힐랄과 8강전을 치른다.
일본의 강호 비셀 고베와 16강에서 1차전 0-2 패배를 딛고 1·2차전 합계 스코어를 3-2로 뒤집어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한 광주는 기세를 이어 4강 진출까지 노린다.
4강에 오르면 60만 달러(8억6천만원)를 상금으로 받으며, 결승 무대에만 올라가도 상금 규모가 대폭 상승한다. 준우승팀에는 400만 달러(57억원), 우승팀에는 1천만 달러(142억원)가 돌아간다.
올 시즌 광주 선수단 총연봉은 70억원가량으로 추정되어, 우승 시 ACLE 상금으로 총연봉의 두 배를 충당하는 셈이다. 역대 시·도민구단 중 ACL 무대에서 8강에 오른 것은 광주가 최초로, 알힐랄까지 꺾으면 K리그 역사에 남을 여정을 4강 이후로도 연장할 수 있다.
![광주FC 선수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231537260747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총연봉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추산한 알힐랄 선수단 가치는 1억8천만 유로(2천919억원)로 광주(139억원)의 20배가 넘는다.
광주는 날카로운 왼발 킥이 최고 장점인 에이스 아사니와 미드필더 박태준 등이 한 수 위 기량의 알힐랄 선수들을 상대로 제 몫을 해내길 바라고 있다. 특히 박태준은 당초 국군체육부대에 이달 초 입대할 예정이었으나, 알힐랄전에 나서기 위해 입대를 6월로 연기할 정도의 '진심'으로 ACLE 토너먼트에 임하고 있다.
![아사니 '8강 진출이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231537520775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어 "꼭 우승하고 싶고, 그래야만 한다. 늘 그렇듯이 우리가 하던 축구를 할 것"이라며 알힐랄을 상대로도 이 감독 특유의 '공격 축구'를 고수할 것임을 내비쳤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