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22일 미국프로농구협회(NBA) 2025-26 시즌 개막에 맞춰 공식 라이선스 상품(MD)을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국내 농구 팬들은 이제 NBA 구단의 공식 굿즈를 로켓배송으로 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쿠팡은 NBA의 국내 공식 중계 파트너이기도 하다.

쿠팡은 이번에 NBA 전용 팬샵을 론칭하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LA 레이커스 등 총 25개 구단의 공식 상품을 선보였다. 판매 품목은 미국 스포츠 리그 어패럴 전문 브랜드 ‘미첼앤네스(Mitchell & Ness)’의 저지, 맨투맨, 후드티를 비롯해 농구공, 모자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팀 던컨, 샤킬 오닐, 카림 압둘자바 등 전설적인 선수들의 굿즈도 함께 포함됐다.

또한 NBA 공식 파트너사인 한세엠케이가 제작한 캐주얼 의류와 키즈 라인도 판매되며, 향후 상품군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쿠팡은 “팬들이 경기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NBA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커머스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팬샵 론칭은 쿠팡이 지난 6월 NBA와 체결한 다각적 파트너십의 연장선에 있다. 쿠팡플레이를 통한 국내 독점 생중계에 이어, 팬들이 원하는 공식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NBA는 세계 최고 수준의 농구 리그이자 패션·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선수들의 경기장 입장 장면을 담은 ‘터널 워크’가 패션쇼처럼 주목받고 있으며, 유니폼을 활용한 ‘블록코어’ 스타일은 MZ세대의 개성을 드러내는 일상 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쿠팡은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도 이러한 NBA 문화와 소비 경험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최성민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