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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현, 세계태권도선수권 남자 +87㎏급 2회 연속 금메달...김유진은 은메달

2025-10-25 01:08:45

남자 87㎏초과급에서 우승한 후 세리머니 하는 강상현. 사진[연합뉴스]
남자 87㎏초과급에서 우승한 후 세리머니 하는 강상현. 사진[연합뉴스]
강상현(23·울산시체육회)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강상현은 24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87kg초과급 결승에서 개인중립선수(AIN) 아이유카예프를 라운드 점수 2-1(5-7 8-7 6-2)로 역전 제압했다. 2023년 바쿠 대회 87kg급에서 깜짝 우승했던 그는 최중량급에서도 정상에 올라 한국 남자부의 5회 연속 종합우승 도전에 힘을 실었다.

남자 87㎏초과급에서 금메달을 딴 강상현(시상대 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연합뉴스]
남자 87㎏초과급에서 금메달을 딴 강상현(시상대 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연합뉴스]

강상현은 이날 32강에서 페트로스 안드레우(키프로스)를 가볍게 제압한 뒤 16강에서 난적 가르시아 마르티네스(스페인)를 힘겹게 물리쳤다. 가르시아는 2023년 맨체스터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강상현을 꺾었던 선수다.

강상현(오른쪽)의 결승 경기 장면. 사진[연합뉴스]
강상현(오른쪽)의 결승 경기 장면. 사진[연합뉴스]


8강에서는 개최국 중국 왕야오시를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세계랭킹 1위 힐리(미국)와의 준결승에서는 1라운드를 심판 우세로 따낸 뒤 2라운드에서 헤드킥을 허용하고 0-3으로 끌려갔으나 9-6으로 역전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1라운드를 5-7로 내준 강상현은 2라운드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3라운드에서 6-2로 승리하며 2회 연속 금메달을 확정했다.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유진(25·울산시체육회)은 여자 57kg급 결승에서 파셰쿠(브라질)에게 라운드 점수 0-2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22년 이다빈 이후 3년 만이다. 특히 2023년 대회에서는 여자부가 전 체급 출전에도 메달 없는 수모를 당했기에 더욱 값진 메달이다.
여자 57㎏급 은메달을 딴 김유진. 사진[연합뉴스]
여자 57㎏급 은메달을 딴 김유진. 사진[연합뉴스]


김유진은 올림픽 랭킹 24위에서 출발해 내부 선발전과 대륙별 선발전을 거쳐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뒤 금메달을 차지했던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는 32강부터 준결승까지 4경기에서 단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만난 파셰쿠는 세계랭킹 1위로 지난 8월 무주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김유진을 꺾었던 상대다. 김유진은 결승 1라운드에서 유효타 수에서 밀려 판정패했고, 2라운드에서도 8-7로 앞서다 헤드킥을 허용해 순식간에 5점을 내주며 10-12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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