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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은 '초상집', 바람 잘 날 없는 롯데 '야구 잔혹사'… '마(魔)가 꼈나, 꼴데의 비극', 팬들 뒷목 잡게 한 '막장 드라마'

2026-02-15 16:53:14

롯데 자이언츠 로고
롯데 자이언츠 로고
롯데 자이언츠의 잔혹사는 구단 운영의 오점과 선수단의 반복되는 일탈로 점철되어 있다. 과거 프런트의 사찰 의혹부터 최근 주축 선수들의 원정 도박 사건까지, 끊이지 않는 논란은 사직구장을 절망으로 물들이고 있다.

과거 롯데 운영의 흑역사는 2014년 발생한 'CCTV 사찰 사건'에서 정점에 달했다. 구단 프런트가 선수단 숙소 복도 CCTV를 통해 선수들의 출입 시간을 실시간 감시한 인권 침해 사실이 드러나며 대표이사가 사퇴하고 구단 수뇌부가 전면 교체됐다. 2023년에는 투수 서준원이 미성년자 관련 범죄 혐의로 기소되어 영구 제명되는 등 기강 해이 문제가 매년 사회면을 장식했다.

이러한 기류는 2024년 투수 나균안의 사생활 논란으로 이어졌다. 비시즌의 악몽은 2025년 말 투수 정철원의 파경 소식으로 계속됐다.
사건의 결정타는 2026년 2월 13일 터진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 원정 도박 사건이다.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등 4명이 현지 사설 도박장에 출입한 현장이 CCTV 영상을 통해 유포됐다. 특히 김동혁은 선수들을 도박장으로 유인하고 대가로 업소로부터 스마트폰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의 정밀 조사를 받고 있다. 구단은 해당 선수 전원을 즉각 귀국 조치했다.

과거 운영진의 사찰부터 나균안, 정철원의 사생활 파문, 그리고 김동혁 등이 연루된 대만 도박 사태까지. 롯데 자이언츠의 '야구 잔혹사'는 선수 개인의 일탈과 구단의 관리 부실이 결합된 총체적 난국을 보여주고 있다. 반복되는 일탈 속에 팬들의 신뢰는 무너졌고, 사직구장에는 희망 대신 쇄신을 요구하는 분노의 목소리만 가득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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