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로 리드한 6회초 무사 1, 2루에서 이정후는 양키스 구원투수 요엔드리스 고메즈를 상대했다. 이정후는 침착하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3출루를 달성했다.
그런데 고메즈가 던진 4구째 89.7마일(144km)짜리 포심패스트볼이 몸쪽 깊숙한 곳으로 오면서 사구가 될 뻔 했다. '빈볼성' 위협구였다. 깜짝 놀란 이정후는 간신히 공을 피했다.
그 고메즈를 이정후는 올 시즌 자주 보게 생겼다. 다저스가 그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전날 양키스로부터 웨이버 공시를 통해 고메즈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양키스는 이번 주 초 고메즈를 양도지영한 바 있다. 다저스도 지냔 주말 외야수 에디 로사리오를 양도지명했다.
고메즈는 올 시즌 6경기에서 10이닝을 던져 2.7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5경기 3.97이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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