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메츠전 9회 동점 득점 합작... 데뷔 시즌 2호 득점도 팀 패배로 빛바래

장성훈 기자| 승인 2025-05-13 17:24
피츠버그 배지환의 질주
피츠버그 배지환의 질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5)이 결정적인 동점 득점을 올렸으나 팀은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메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배지환은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9회초 무사 1루 상황에 대주자로 투입됐다.

피츠버그 벤치는 9회 선두타자 알렉산더 카나리오가 안타로 출루하자 즉시 배지환을 1루에 투입하는 전술적 선택을 했다. 이어진 재러드 트리올로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르의 실책으로 배지환은 2루까지 진루했다.
헨리 데이비스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출한 배지환은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내야 안타 때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는 배지환의 시즌 2호 득점이자, 자신의 주요 임무인 대주자 역할을 완벽히 수행한 장면이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 3루의 역전 기회에서 주축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병살타를 기록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배지환은 9회말 중견수 수비로 투입됐다.

결국 피츠버그는 9회말 1사 1, 3루에서 메츠 간판타자 피트 알론소에게 끝내기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3-4로 패배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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