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성 문제 터졌다!' 사사키, 결국 15일짜리 IL행...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 복귀 시점 불투명

강해영 기자| 승인 2025-05-14 12:23
사사키 로키
사사키 로키
사사키 로키(다저스)가 결국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사사키를 15일짜리 부상자 IL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부상명은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이다.

이에 앞서 디 애슬레틱의 파이앙 아다야는 "사사키는 마지막 선발 등판 후 팔 통증을 호소했다"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그를 부상자 명단(IL)에 올려야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23세의 사사키는 이번 시즌 다저스에서 8차례 선발 등판했다.

전 일본 프로야구 스타였던 그는 나이, 재능, 그리고 저렴한 이적료 덕분에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FA 중 한 명이었다. 25세 미만의 국제 FA로서 그는 국제 보너스 풀 머니를 받는 마이너리그 계약만 계약할 수 있었다. 사사키는 여러 가지 이유로 다저스를 선택했는데, 그중 하나는 다른 어떤 구단보다 자신이 더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다저스는 그가 팀들에게 던진 '숙제'를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했다. 그의 구속이 왜 떨어졌는지, 그고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사사키의 구속은 이번 시즌 다저스의 주요 화두였다. NPB 시절 세 자릿수에 육박했던 그의 패스트볼은 이번 시즌 평균 시속 96마일(약 154km)에 그쳤고, 최근엔 92~93마일(약 154~156km)까지 떨어졌다.

LA 타임스는 마크 프라이어 투수 코치가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분명히 시속 93마일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을 효과적으로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했다.

사사키는 빅리그에서 34와 1/3이닝 동안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 FIP 6.17을 기록하며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또한, 제구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볼넷 22개를 내줬다.

사사키는 일본 시절 때도 부상자 명단에 자주 올랐다. 이 때문에 그의 '내구성' 문제가 대두됐다.

빅리그에 데뷔할 때도 같은 문졔가 제기됐지만 다저스는 그의 영입을 강행했다.

사사키가 언제 복귀할지는 알 수 없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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