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사사키를 15일짜리 부상자 IL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부상명은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이다.
이에 앞서 디 애슬레틱의 파이앙 아다야는 "사사키는 마지막 선발 등판 후 팔 통증을 호소했다"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그를 부상자 명단(IL)에 올려야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전 일본 프로야구 스타였던 그는 나이, 재능, 그리고 저렴한 이적료 덕분에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FA 중 한 명이었다. 25세 미만의 국제 FA로서 그는 국제 보너스 풀 머니를 받는 마이너리그 계약만 계약할 수 있었다. 사사키는 여러 가지 이유로 다저스를 선택했는데, 그중 하나는 다른 어떤 구단보다 자신이 더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다저스는 그가 팀들에게 던진 '숙제'를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했다. 그의 구속이 왜 떨어졌는지, 그고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사사키의 구속은 이번 시즌 다저스의 주요 화두였다. NPB 시절 세 자릿수에 육박했던 그의 패스트볼은 이번 시즌 평균 시속 96마일(약 154km)에 그쳤고, 최근엔 92~93마일(약 154~156km)까지 떨어졌다.
LA 타임스는 마크 프라이어 투수 코치가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분명히 시속 93마일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을 효과적으로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했다.
사사키는 빅리그에서 34와 1/3이닝 동안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 FIP 6.17을 기록하며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또한, 제구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볼넷 22개를 내줬다.
빅리그에 데뷔할 때도 같은 문졔가 제기됐지만 다저스는 그의 영입을 강행했다.
사사키가 언제 복귀할지는 알 수 없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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