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171525040541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혜성은 1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의 시즌 타율은 0.429에서 0.452(31타수 14안타)로 더욱 치솟았고, 출루율 0.485, OPS(출루율+장타율) 1.066이라는 놀라운 성적표를 작성했다.
김혜성의 최근 활약은 이미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애슬레틱스전에서 MLB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16일 애슬레틱스전에서는 3타수 3안타 2볼넷 4득점 2타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이날 두 안타까지 더해 3경기 연속 멀티히트라는 인상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혜성은 0-2로 뒤진 3회말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선발 투수 잭 코카노비치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터트렸다. 바깥쪽 낮은 코스의 시속 152.4km 싱킹 패스트볼을 정확히 공략해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1-4로 뒤진 5회말에는 코카노비치의 가운데 몰린 145.6km 체인지업을 받아쳐 2루수 쪽으로 향하는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연속 출루 행진은 8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로 아웃되며 끝났다.
비록 다저스는 이날 팀 병살타 5개를 기록하며 2-6으로 패했지만, 김혜성의 활약과 함께 오타니 쇼헤이도 시즌 16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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