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17일 애슬레틱스전까지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던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타격 감을 살리지 못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의 시속 149km 컷 패스트볼에 1루수 땅볼을 기록했고, 3회 기회를 맞은 1사 만루 상황에서는 시속 158km 직구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세베리노의 시속 156km 직구를 건드리고도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8회 2사 1루 상황에서의 마지막 타석에서도 저스틴 스터너의 시속 151km 직구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로써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9에서 0.282(177타수 50안타)로 하락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샌프란시스코가 연장 10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윌머 플로레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정후가 올 시즌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무안타로 그친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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