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김혜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전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에인절스 왼손 선발 타일러 앤더슨의 투구 궤적이 김혜성과 잘 맞지 않을 것 같다"고 선발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미겔 로하스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었다. 김혜성은 최근에 많은 기회를 얻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대주자 출전으로 김혜성은 14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그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452(31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 3도루로 여전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9-11로 패배했다.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턴 커쇼(다저스)는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지난해 8월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260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으나, 4이닝 동안 안타 5개를 허용하고 5실점하는 등 고전했다. 다저스는 에이스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분전이 헛되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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