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기운 폭발' 손흥민·이강인·김민재까지! 태극전사, 트로피 들고 월드컵 본선 향해..."26일 명단 발표"

이신재 기자| 승인 2025-05-25 10:37
홍명보 감독 /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 / 연합뉴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앞둔 홍명보호의 최종 명단이 공개된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의 마지막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6월 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와 9차전을 치른 후,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을 갖는다.

현재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승점 16을 기록하며 요르단(13점), 이라크(12점)를 앞서고 있다. 이라크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쿠웨이트전 결과와 무관하게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된다. 다만 두 경기 모두 패할 경우 4차 예선으로 떨어질 위험도 배제할 수 없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특히 이번 소집에서는 주요 선수들이 각자 소속팀에서 거둔 성공적인 시즌을 바탕으로 최상의 컨디션으로 합류할 전망이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가장 화제의 중심에 있다. 올 시즌 토트넘의 EPL 성적이 부진했고 자신도 시즌 말 발 부상을 당했지만,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프로 15년 만에 처음 맛본 우승은 그의 화려한 커리어에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토트넘에서 10년간 헌신한 끝에 주장으로 17년 만의 트로피를 안겨준 스토리는 감동 그 자체다.

환호하는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 연합뉴스
환호하는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 연합뉴스
이강인 역시 파리 생제르맹에서 리그1 우승을 경험했다. PSG는 다음 달 1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도 앞두고 있어 더 큰 영광을 노리고 있다. 다만 최근 팀 내 경쟁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든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수비 중심축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되찾았고, 팀은 2년 만에 분데스리가 정상을 탈환했다.

풀백 설영우는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와 세르비아컵 더블 우승에 일조했다. 양현준은 셀틱에서 꾸준한 기회를 얻으며 스코틀랜드 리그 우승에 기여했고, 조유민의 샤르자FC는 AFC 챔피언스리그2 정상에 올랐다.

백승호는 버밍엄시티의 잉글랜드 3부 리그 우승과 2부 승격에 힘을 보탰다.

각자의 무대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둔 태극전사들이 이제 홍명보호 깃발 아래 뭉쳐 시즌 최종 목표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나아간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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