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역사 새로 썼다'...무고사, 구단 최초 100호골 달성

전슬찬 기자| 승인 2025-05-26 07:10
인천 유니폼을 입고 100호골을 달성한 무고사. 사진[연합뉴스]
인천 유니폼을 입고 100호골을 달성한 무고사. 사진[연합뉴스]
인천 유나이티드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무고사가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세웠다.

무고사(33·몬테네그로)는 25일 인천전용구장에서 펼쳐진 전남 드래곤즈와의 K리그2 13라운드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작성해 인천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더욱 의미 있는 것은 이날 골로 인천 구단 최초 통산 100호골 달성자가 됐다는 점이다.

무고사는 인천에서만 뛰며 쌓아올린 기록으로 K리그1 86골, K리그2 12골, AFC 챔피언스리그 2골을 합쳐 통산 100골(198경기)을 완성했다. 한 구단에서만 뛰며 이룬 100골이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무고사의 K리그 커리어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현재 K리그 1·2부를 통틀어 98골을 기록한 그는 단 2골만 추가하면 K리그 통산 100호골이라는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만약 무고사가 K리그 100호골을 달성한다면 역대 7번째 주인공이 된다. 특히 외국인 선수로는 데얀(은퇴·198골), 세징야(대구·104골)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이 될 전망이다.

3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날카로운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는 무고사는 인천의 K리그1 승격 도전과 함께 개인 기록 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쫓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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