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스틸러스는 5월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특히 부진했던 외국인 공격수 조르지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고 주닝요와 오베르단이 공격 2선과 중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대전은 이창근(GK)-박진성-김현우-하창래-오재석-이순민-김준범-강윤성-김현오 주민규-최건주가 선발로 나섰는데 지난 대구전에서 맹활약한 주민규와 최건주가 눈에 띄었다.
포항은 황인재(GK)-어정원-한현서-전민광-이태석-오베르단-김동진-신광훈-조르지-이호재-주닝요가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은 대전의 흐름이었다.
강윤성과 김현오가 연달아 슈팅을 날렸고 전반 13분에 박진성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딩으로 받아 넣어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에도 대전은 이순민과 강윤성, 최건주가 슈팅을 날리며 상대 진영을 위협했다.
그러나 중반부터 경기 흐름이 포항 쪽으로 역류하기 시작했고 전반 32분에 이태석의 크로스를 이호재가 헤딩으로 잘라먹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6분에도 포항은 조르지가 상대 진영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중거리 슛을 날려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전반전 볼 점유율은 대전 46%-포항 54%를 기록했고 슈팅(유효슈팅)은 대전이 8(1)개 포항이 5(3)개를 기록했고 경고는 포항 신광훈이 받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전은 김현오와 최건주를 빼고 켈빈과 김현욱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고 포항도 주닝요 대신 김인성을 투입하며 스피드를 강화했다.
포항은 이호재와 이태석, 오베르단이 슈팅을 날렸으나 무위에 그쳤고 대전도 켈빈과 김현욱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심지어는 15분에 김현욱과 오베르단의 신경전이 이어졌다.
대전은 김준범 대신 정재희, 포항은 이호재 대신 홍윤상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고 이것은 포항에 신의 한 수로 돌아왔다.
후반 26분 조르지가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뒤 맞은 편에 달려오던 김인성에게 패스했고 김인성이 슈팅을 성공시켜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대전은 이준규와 구텍을 투입하며 추격골과 동점골을 노렸으나 버스는 이미 떠난 뒤였다.
이 날 경기 결과로 포항은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반면 대전은 승점 31점을 유지했고 대구에게 승리한 전북(승점 32점)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2위로 내려 앉았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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