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탁구연맹(ITTF)이 발표한 7월 혼합복식 세계랭킹에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기존 5위에서 2계단 뛰어오른 3위에 올랐다. 최근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이들의 상승으로 기존 3위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와 4위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 조는 각각 한 단계씩 밀려났다.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와 왕추친-쑨잉사 조는 여전히 1,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작년 파리 올림픽과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던 이 듀오는 3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WTT 미국 스매시에서 3주 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남자복식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류블랴나 대회 결승에서 세계 1위인 프랑스의 '르브렁 형제' 펠릭스-알렉시스 조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는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여자복식 부문에서는 유한나-김나영(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3주 전 WTT 컨텐더 코스피예 우승에 힘입어 11위에서 10위로 올라서며 한국 듀오로는 유일하게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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