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일반

스롱, 숙적 김가영 제압...1년 4개월 만에 LPBA 결승 진출

2025-07-06 19:19:43

김가영을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간 스롱 피아비. 사진[연합뉴스]
김가영을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간 스롱 피아비. 사진[연합뉴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라이벌 김가영(하나카드)을 격파하고 1년 4개월 만에 결승 무대에 복귀했다.

스롱은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026시즌 LPBA 투어 2차 대회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김가영을 세트스코어 3-1(11-6 10-11 11-9 11-2)로 물리치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스롱의 결승행은 2023-2024시즌 9차 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이래 1년 4개월 만이며, 우승할 경우 2023-2024시즌 2차 투어 이후 약 2년 만에 통산 8번째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1세트를 11-6으로 선취한 스롱은 2세트를 10-11로 내주었으나, 3세트 11이닝에서 뱅크샷으로 11-9 승부를 결정지으며 주도권을 되찾았다.

4세트에서는 11-2 압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권을 확보했다.

작년 3차 투어부터 7연승을 달성하고 이번 시즌 개막전까지 제패하며 8연승 행진을 이어온 김가영은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소속사인 하나카드가 스폰서하는 대회에서 연승 기록이 중단됐다.

스롱은 "오랜만의 결승 진출이라 기쁘면서도 복잡한 마음"이라며 "최근 어려운 시간을 보낸 만큼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뷔 첫 결승 티켓을 따낸 김보라. 사진[연합뉴스]
데뷔 첫 결승 티켓을 따낸 김보라. 사진[연합뉴스]
한편 다른 준결승에서는 김보라가 최지민을 3-1로 눌러 LPBA 데뷔 후 첫 결승 진출을 성사시켰다.
지금까지 최고 성과가 8강이었던 김보라는 "꿈같은 일이다. 결승에서도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집중력을 발휘하겠다"고 다짐했다.

스롱과 김보라의 결승전은 6일 오후 10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며, 우승 상금은 4천만원이다.

같은 날 진행된 남자부 PBA 16강전에서는 국내 선수 3명, 해외 선수 5명이 8강에 진출했다.

조재호(NH농협카드)는 이길수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해 슬럼프를 벗어났고, 신인 김준태(하림)는 임성균(하이원리조트)을 3-1로 격파하며 PBA 데뷔 후 첫 8강 진출을 달성했다.

이상대(휴온스)도 김영섭에게 3-0 완승을 거두며 14개 대회 만에 8강 무대에 등장했다.

해외 선수로는 잔 차파크(튀르키예),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쩐득민(베트남·하림),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가 8강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