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P 월드투어 2025 서울 SUP 오픈은 대한패들서프프로협회(KAPP), 대한서핑협회(KSA), 서울시서핑협회(SSA), 서울특별시체육회, APP World Tour가 주최 및 주관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대회로 서울은 이번 대회를 유치를 통해 뉴욕, 파리, 런던과 함께 글로벌 SUP 거점 도시로 선정됐다.
올해 처음 서울에서 개최된 서울 SUP오픈은 세계 톱 선수들의 레이스와 함께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마추어 경기는 물론 플로팅 요가, 아프리카 댄스 및 K-팝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SUP오픈 참가를 위해 서울 찾는 해외 선수들과 가족들에게는 한국관광공사 특별 관광 패키지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서울특별시체육회 김성범 부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SUP의 매력과 가치를 더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서울이 수상 스포츠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SUP오픈의 메인이벤트인 프로 대회는 300m 단거리와 9km 장거리로 치러졌으며, 총점을 더해 종합 챔피언이 탄생했다.
서울 SUP오픈 프로부문 남녀 챔피언은 모두 일본 선수가 차지했다. 아라키 슈리(일본)가 단거리와 장거리 합산 총점에서 2만점을 얻어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히라타 오토노(일본)이 총점 2만점을 획득하며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 임수정의 활약도 돋보였다. 프로 여자부에 출전한 임수정은 단거리와 장거리에서 각 8000포인트를 획득, 총점 1만6천점으로 여자부 2위를 차지하며 한국 SUP 종목의 경쟁력을 뽐냈다.
프로 경기 외에도 아마추어 단거리 300m 레이스와 U16 300m 레이스가 치러졌고 6km 아마추어 장거리를 비롯해 U16 3km 레이스 등도 열려 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
한편 이번 서울 SUP오픈에서는 비경기 종목으로 1.5km 기록 측정 경기와 '물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를 주제로 한 환경캠페인 'Paddle for the Planet'이 개최되며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KAPP 박상현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서울 SUP 오픈은 한강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서울 SUP오픈은 한강의 깨끗함과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행사로도 손색이 없었다. 서울이 APP 정규 개최지로 뉴욕과 파리, 런던 등과 함께 글로벌 수상 스포츠의 거점으로 성장하면서 서울의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한국 수상 레저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P(Stand Up Paddle Board)은 종목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보드 위에서 패들을 젓는 수상 스포츠 종목으로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추진 중이며,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 기대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