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랭킹 2위 알카라스(스페인)는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진행된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350만파운드·약 997억원) 남자단식 8강전에서 홈팀 선수 캐머런 노리(61위·영국)를 1시간 39분 만에 3-0(6-2 6-3 6-3)으로 압도했다.
3년 동안 윔블던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모르는 알카라스는 대회 19연승 행진을 계속하며 사상 두 번째 3연패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알카라스는 공식전 연승 기록도 23경기로 늘렸다. 5월 로마오픈부터 시작된 이 연승 행진은 프랑스오픈을 포함해 3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이어졌고, 윔블던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경기 후 알카라스는 "시간이 있다면 도시 중심지로 가 볼 수도 있다. 팀과 함께 골프를 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잘 해왔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겠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같은 날 8강전에서는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자 테일러 프리츠(5위·미국)가 카란 하차노프(20위·러시아)를 3-1(6-3 6-4 1-6 7-6<7-4>)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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