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전 주인 7월 20일 일요일 출전한 4경주 중 2경주에서 우승을 거두며 빠르게 승수를 쌓은 바 있는 이신우 조교사는 27일 오후 렛츠런파크 서울 2경주에서 ‘준마포스(한, 암, 3세)’와 김용근 기수의 우승으로 400승 고지를 밟았다. 이어 같은 날 7경주에서도 1승을 추가, 통산 401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올라탔다.
‘준마포스’는 8번 게이트에서 출발해 순발력 있게 단독 선두를 차지한 후 다른 말들과 점차 거리를 벌려나갔다. 직선주로에서도 탄력이 떨어지는 모습 없이 안정적으로 거리를 유지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2위와 6마신차로 여유로운 압승을 거뒀다.
조교사 전향 후 이신우 조교사는 기수 시절 축적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마방 운영을 펼쳤다. 데뷔 2년 만인 2013년, 과천시장배 우승으로 첫 대상경주 제패를 이뤘고, 연간 47승을 기록하며 전체 조교사 중 2위에 랭크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후에도 2015년 일간스포츠배, 2018년 경상남도지사배 대상경주를 우승해 실력을 증명해냈다.
현재까지 총 3,337전을 치른 이신우 조교사는 전체 승률 12.0%, 복승률 20.5%, 연승률 30.6%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신우 조교사는 현장에서의 활약과 더불어 2022년부터 제주한라대학교 마산업자원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최근에는 자전적 에세이 『너를 잃고 나를 얻다』를 출간해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대중과 나누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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