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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동료에서 적으로" 배준호-백승호, 챔피언십서 격돌...스토크시티 1-0 승리

2025-09-14 13:32:38

스토크시티의 배준호. 사진[연합뉴스]
스토크시티의 배준호. 사진[연합뉴스]
A매치 동반 출전한 배준호(스토크시티)와 백승호(버밍엄)가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맞대결을 펼쳤다.

13일 스토크-온-트렌트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 5라운드에서 스토크시티가 버밍엄을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21분 보순 라왈의 코너킥 헤더가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이번 승리로 스토크시티는 승점 12(4승 1패)를 기록하며 선두 미들즈브러(승점 13)를 1점 차로 추격하는 2위에 올랐다. 개막 3연승 후 한 차례 패배를 당했던 팀이 다시 승리 궤도에 올랐다.
반면 개막 3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던 버밍엄은 2연패로 승점 7에 그치며 11위로 밀려났다.

미국과 A매치에서 패스하는 백승호.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A매치에서 패스하는 백승호. 사진[연합뉴스]


경기 전부터 국내 팬들의 시선은 두 선수의 대결에 집중됐다. 홍명보호 9월 A매치에 함께 참여한 배준호와 백승호가 소속팀에서 맞붙는 상황이었다.

A매치 2경기 모두 출전한 배준호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1경기만 뛴 백승호는 선발 출전했다.

백승호는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89% 패스 성공률과 3차례 크로스로 팀 공격을 지원했다. 슈팅은 시도하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줬다.
코리안 더비는 후반 26분 배준호가 토마스 리고와 교체되면서 완성됐다. 배준호는 출전 시간이 짧았지만 드리블 1회와 80% 패스 성공률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같은 날 엄지성(스완지시티)은 헐시티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됐으나 공격포인트 없이 2-2 무승부에 그쳤다. 스완지시티는 승점 8로 8위를 기록했고, 헐시티는 승점 5로 20위에 머물렀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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