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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6'가 강등을 걱정한다…토트넘, 10연속 무승에 감독 교체 효과도 '제로'

2026-03-02 14:10:57

토트넘의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 / 사진=연합뉴스
토트넘의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 / 사진=연합뉴스
프리미어리그 '빅6'라는 간판이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가 1일(현지시간)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EPL 28라운드 풀럼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리그 10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치욕적 기록을 세웠다. 승점 29(7승 8무 13패)로 20개 팀 중 16위, 강등권 18위 웨스트햄(승점 25)과의 격차는 겨우 승점 4다.

경기 내용은 결과보다 더 암울했다.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끌려간 토트넘은 후반 21분 아치 그레이의 크로스를 히샤를리송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은 경기 후 "공격에서 골을 만들어낼 퀄리티가 부족했다. 모든 면에서 풀럼이 우리보다 나았다"고 인정했다. 동시에 그는 풀럼 선제골 장면에서 라울 히메네스의 수비수 밀침이 간과됐다며 심판을 "홈팀 심판"이라 지칭하는 등 수위 높은 판정 비판을 쏟아냈다. 패배 원인을 외부에서 찾는 모습은 팀 내부의 해법 부재를 역설적으로 드러냈다.
토트넘의 추락은 지난여름 에이스 손흥민이 LAFC로 떠나면서 가속화됐다. 득점력과 공격 조율의 핵심을 잃은 팀은 시즌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고 결국 지난달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그러나 투도르 임시 감독 체제 전환 후에도 2연패를 기록하며 반등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감독을 바꿔도 멈추지 않는 패배 행진은 이 위기가 지휘봉의 문제가 아닌 스쿼드 구조 자체의 한계에서 비롯됐음을 시사한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10경기, 토트넘에게 '빅6'의 자존심보다 '잔류'라는 생존이 먼저인 현실이 다가오고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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