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지호는 이번 대회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예선에 출전해 18위를 기록하며 간신히 본선 출전권을 따냈기 때문. 이전까지 이 대회에 10번 출전했으나 2019년 공동 20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양지호는 KPGA 투어 데뷔 15년 차인 2022년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했다. 2023년 6월 일본에서 열린 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 공동 주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했다.
3년 만에 그것도 내셔널타이틀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한 양지호는 상금 5억원과 2억원의 보너스를 받았다. KPGA 투어 시드 5년과 아시안투어 시드 2년도 확보했다. 한국오픈 예선 통과 우승 신화를 넘어 오는 7월 열리는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까지 따냈다.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 역사상 첫 이정표도 세웠다. 지난해까지 열린 67차례 한국오픈에선 예선 통과자가 우승을 차지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지난 1990년 대회 준우승이 예선 통과자 최고 성적. 올해 양지호가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오픈 예선 통과 1호 우승자로 남게 됐다.


배상문은 KPGA 투어 9승 PGA 투어 2승 그리고 일본프로골프투어 3승을 기록했지만 군 복무 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올해는 이 전까지 KPGA 투어 4개 대회에 출전해 경북오픈 61위가 최고 성적이다. 그러나 좋은 기운을 안겨줬던 우정힐스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부활을 기대케 했다.
천안=한종훈 기자 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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