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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또 KT 벤치마킹? 김도영 2027 연봉 얼마 줄까...강백호 7억보다 많이 주나, 아겜 금메달로 병역 혜택이면 '금상첨화'

2026-08-29 08:31:33

김도영
김도영
2026시즌 프로야구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김도영의 연봉 시계가 벌써부터 야구계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불과 한 시즌 전 부상과 부진의 여파로 연봉이 50퍼센트나 깎이는 수모를 겪었던 그가, 올해 단숨에 홈런 선두를 질주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즉 MVP 유력 후보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지난겨울 구단과의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쓴맛을 보며 2억 5,000만 원으로 내려앉았던 처지가 무색하게, 현재의 폭발적인 파괴력은 다가올 연말과 연초 협상판의 주도권을 완전히 선수 쪽으로 가져다 놓은 모양새다.

야구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과거 KT 위즈의 강백호가 겪었던 연봉 롤러코스터 행보가 완벽하게 오버랩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강백호 역시 역대급 잠재력을 입증하며 고공행진을 거듭하다 부진의 터널을 지나며 연봉이 2억 9,000만 원까지 대폭 삭감되는 아픔을 맛봤다. 그러나 이내 절치부심하며 반등에 성공한 해에 곧바로 7억 원 고지에 복귀했고, 결국 대형 FA 계약까지 거머쥐며 스타의 가치를 증명해 냈다. 김도영 역시 2024년 통합 MVP의 영예를 안은 뒤 곧바로 부상으로 30경기밖에 뛰지 못해 연봉 반토막이라는 뼈아픈 조치를 당했으나, 올 시즌 홈런 레이스를 주도하며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 내는 중이다.

만약 김도영이 이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 시즌 종료 후 MVP 트로피까지 거머쥐게 된다면, 구단이 내밀 연봉 계약서의 숫자는 완전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 전년도 연봉이 2억 5,000만 원으로 낮아졌다는 점은 표면적인 인상 폭을 계산할 때 베이스가 낮아지는 효과를 낳지만, 리그를 폭격 수준으로 지배한 선수의 가치를 구단이 억누르기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오히려 강백호의 역대 최고 연봉 선이었던 7억 원을 가볍게 뛰어넘을 수 있다. 여기에,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까지 받는다면 그의 가치는 더욱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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