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는 10월 13일 김경문 전 감독의 후임으로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낸 류지현 신임 감독을 제15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조건은 3년간 총액 20억 원이다. 아울러 한화는 석장현 전 경영지원실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해 구단 역사상 최초로 내부 직원이 단장에 오르는 파격적인 인사도 단행했다.
류지현 신임 감독은 1994년 LG트윈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2004년 은퇴했다. 공·수·주 삼박자를 갖춘 탁월한 야구 센스로 '꾀돌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LG의 원클럽맨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06년부터 2020년까지 LG의 수비코치, 주루코치, 수석코치를 두루 역임하며 내공을 쌓았다. 2021년 LG 감독으로 선임돼 2022년까지 두 시즌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2023~2024시즌에는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로 류중일 감독을 보좌했고, 2025~2026년에는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2026 WBC 8강과 2026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일궈냈다.
석장현 신임 단장은 2003년 한화이글스에 입사해 스카우트, 홍보, 운영팀장, 전략팀장에 이어 경영지원실장까지 두루 거쳤다. 2026시즌을 끝으로 물러난 손혁 전 단장의 후임으로 선임됐으며, 구단 직원 출신 최초로 단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기록됐다. 23년 가까이 장기근속해 온 만큼 팀에 대해 잘 알고 있기에, 외부 인사인 류지현 감독에게 많은 조언을 해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국가대표 출신 류지현 감독과 구단 직원 출신 석장현 단장이 그려나갈 2027시즌 한화이글스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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