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감독을 물색해야 하는 롯데가 선택할 만한 인물 가운데 눈에 띄는 후보가 일본인 다카쓰 신고다. 이미 롯데와 인연을 맺고 있는 데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우승을 경험했고, 한국 야구까지 직접 겪었다는 점에서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된다.
다카쓰는 2008년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선수로 뛰며 KBO리그를 경험했다. 당시 1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0.86, 8세이브를 기록했다. 단순히 한국 야구를 외부에서 지켜본 인물이 아니라 직접 한국 무대에서 공을 던져본 경험이 있다. KBO리그의 경기 환경과 선수들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
롯데와의 연결고리도 이미 마련돼 있다. 롯데는 2026시즌을 앞두고 다카쓰를 특별 어드바이저로 영입했다. 가네무라 사토루를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로 합류시키는 등 일본 야구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이 과정에서 롯데와 다카쓰의 관계도 이어져 왔다. 차기 감독을 외부에서 새롭게 찾는 것보다 구단의 상황과 방향을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롯데가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전례도 있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롯데를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외국인 사령탑이라는 이유만으로 선택을 주저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팀을 이해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지도자인가 하는 점이다.
과연 롯데가 다카쓰를 감독에 앉힐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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